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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이것" 먹고 잤더니…기억력 30% 올려주는 '뇌 해킹' 비법 3가지

 드디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부터는 새로운 지식을 억지로 채워 넣으려는 노력보다, 지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방대한 학습 내용을 시험 당일 실수 없이 완벽하게 인출해내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많은 수험생이 단기 기억력 향상에 대한 간절함을 느끼지만, 안타깝게도 건강한 사람의 기억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마법 같은 약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몇 가지 간단한 생활 습관을 통해 뇌의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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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데스크 소식

  • K-컬처의 비밀병기, 이번엔 '밀양'이었다...하노이 한복판에서 터진 '아리랑 잭팟'

     경남 밀양의 전통 가락이 베트남 하노이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밀양시는 지난 15일과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선보인 대표 공연 '날 좀 보소'가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의 공식 초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사된 이번 공연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류 문화 축제에서 한국 전통 예술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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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산업 다 죽는다"…태국, 초강력 주류 규제에 업계 '곡소리'

     '술에 관대한 나라'로 알려진 태국이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강력한 '알코올 족쇄'를 채웠다. 지난 8일부터 전격 시행된 개정 주류통제법에 따라, 이제 태국에서는 법으로 정해진 금지 시간이나 장소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될 경우 최대 1만 바트(약 45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된다. 이 규제는 주류 판매자뿐만 아니라 술을 구매해 마시는 소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특히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법안에 명시된 주류 판매 및 음용 금지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11시, 그리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가령 식당에서 오후 2시 마감 직전인 1시 59분에 맥주를 주문했더라도, 5분 뒤인 2시 5분까지 다 마시지 못하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을 만큼 규정은 엄격하다.물론 모든 공간에서 음주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펍(Pub)이나 바(Bar)와 같은 유흥업소, 호텔, 그리고 국제선 공항 출국장 등은 이번 규제에서 제외되어 기존처럼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는 예외 없이 새로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번 개정법은 단순히 음주 시간만을 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주류 마케팅과 광고에 대한 규제 역시 대폭 강화하여, 연예인이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물을 내세워 주류를 홍보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사실상 술에 대한 접근성을 전방위적으로 옥죄어 국민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정부의 강경한 입장과 달리, 태국의 핵심 산업인 관광 및 외식업계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당장 매출 급감을 우려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찬논 껏차론 태국식당협회장은 "법안에 서명한 고위 관리들은 이번 조치가 관광과 서비스 산업에 얼마나 막대한 피해를 입힐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손님들이 판매 시간 규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식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전부터 주류 규제 완화를 주장해 온 야당인 인민당의 타오피폿 림짓뜨라꼰 의원은 "주류 판매는 24시간 허용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개정법이 결국 일부 주류 반대 세력의 입맛에만 맞춘 시대착오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하며, 산업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규제라고 날을 세웠다. 이처럼 태국 사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려는 정부의 명분과 관광 대국의 현실을 지켜야 한다는 산업계의 생존 논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술과의 전쟁'을 둘러싼 극심한 사회적 갈등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 이게 뭐라고…스타벅스 컵 하나에 머리채 잡고 '난투극', 미국은 지금 전쟁 중

     미국 스타벅스가 연말 한정판으로 선보인 곰 모양 유리컵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출시와 동시에 미국 전역을 뒤흔드는 '대란'의 중심에 섰다. 초록색 모자를 쓴 곰이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컵을 앙증맞게 들고 있는 디자인의 이 컵은 개당 29.95달러, 우리 돈으로 약 4만 4천 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에 출시 첫날 새벽부터 매장 앞은 컵을 손에 넣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동이 나면서 수많은 이들이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컵을 구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사투는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오픈런'을 감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허탈한 후기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자신을 16세라고 밝힌 시드니 토마스는 무려 여덟 군데의 매장을 돌아다닌 끝에 간신히 컵 하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며, "이 컵을 너무나 갖고 싶었고,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었다"고 말해 그 치열했던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단순한 상품을 넘어, 반드시 손에 넣어야만 하는 '사냥감'이 된 셈이다.과열된 인기는 결국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추태로까지 번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마지막 남은 컵을 차지하기 위해 고객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 거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영상이 촬영되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웃돈을 붙여 되파는 '리셀러'들도 기승을 부렸다. 정가 4만 원대의 컵이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는 최대 20배에 가까운 550달러, 약 80만 원에 거래되는 등 비정상적인 시장이 형성됐다.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다 큰 어른들이 컵 하나 때문에 싸우는 게 한심하다", "그냥 인터넷으로 다른 예쁜 곰돌이 컵을 사면 될 일"이라며 혀를 찼다.결국 한정판 컵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자 스타벅스는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스타벅스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설명하며, "많은 고객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말의 즐거운 분위기를 위해 출시했을 한정판 상품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분노와 실망감만 키우고, 추악한 암시장까지 형성하는 결과를 낳으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 안세영의 '강철 체력'에 무너진 일본 에이스, "귀국해서 밥도 못 넘겼다"

     '일본 배드민턴의 미래'로 불리는 미야자키 도모카가 최근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는 라이벌 안세영에게 당한 역전패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야마구치 아카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는 지난해 중국 오픈(슈퍼 1000) 준우승, 올해 대만 오픈(슈퍼 300) 우승 등 시니어 무대에서도 빠르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일본 내에서는 '배드민턴 요정'으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최근 그녀는 유럽에서 열린 두 차례의 BWF 슈퍼 750 대회에서 연달아 8강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준결승 문턱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덴마크 오픈 8강에서 만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과의 경기는 그녀에게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당시 미야자키는 첫 게임을 21-16으로 따내며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이어진 2, 3게임에서 각각 9-21, 6-2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일주일 뒤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세계 3위 한웨(중국)에게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유럽 투어를 아쉬움 속에 마감했다.안세영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명백한 패인은 체력이었다. 미야자키는 1게임을 따낼 때까지만 해도 안세영을 위협할 강력한 대항마의 등장을 예고하는 듯했으나, 2게임 중반부터 급격히 지친 기색을 보이며 범실을 쏟아냈다. 반면 안세영은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비로 경기가 진행될수록 상대를 더욱 강하게 몰아붙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미야자키는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고 시차 문제까지 겹쳐 귀국 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극심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야자키는 좌절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작년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BWF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이 눈앞에 보인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연말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만약 그녀가 파이널에 진출한다면, 조별리그에서 '천적' 안세영과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대 전적 5전 전패의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 과연 미야자키가 이번 패배의 아픔을 딛고 설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들 지쳐 보였다' 혹사 논란 터진 뮌헨…김민재 벤치에 앉히고 무승부 자초

     바이에른 뮌헨의 파죽지세와 같던 시즌 초반 16연승 행진이 마침내 멈춰 섰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유럽 5대리그 클럽 시즌 초반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승승장구하던 뮌헨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선수단의 움직임이 무거웠고 결국 패배 직전까지 몰리며 연승 기록을 마감해야 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그러나 경기 결과보다 더 큰 논란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수 기용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독일 현지 매체와 구단 레전드는 일제히 콤파니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지 않는 '혹사 논란'을 지적하고 나섰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선수단이 지치고 과로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꼬집으며, 강행군이었던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비교해 선발 명단에 단 한 명의 변화만 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PSG전 퇴장으로 후반전을 통째로 쉰 브라힘 디아스가 이날 가장 활발했던 점을 근거로 들며, 김민재를 포함한 백업 선수들을 기용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선수단 체력 안배 문제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세트피스 수비 불안도 도마 위에 올랐다. 뮌헨은 이날 허용한 두 골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주며 수비 집중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에 가담했던 케인의 헤더 클리어링이 상대 공격수에게 향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FCB인사이드'는 "뮌헨 수비는 세트피스에서 취약함을 드러낸다"며 "기술적으로는 대부분의 팀에 앞서지만, 세트피스가 콤파니 감독의 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단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치열했던 파리 원정 이후 선발 명단에 한 명만 바뀐 사실에 놀랐다"며 콤파니 감독의 선수단 운영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에 가세했다.쏟아지는 비판에 콤파니 감독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과 비교하면 선발 명단을 7명이나 교체했다"고 주장하며, 케인, 올리세, 디아스 등 베를린전 선발 자원들이 당시에는 선발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일주일에 세 번씩 경기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로테이션 부족과 체력 저하 지적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는 비판의 핵심인 'PSG전 이후의 체력 안배'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 비교 대상을 바꾸어 논점을 흐렸다는 점에서 팬들과 언론의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내가 만든 뉴진스인데'…민희진, 어도어 저격수로 법정 등판한 기막힌 상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정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하이브 및 어도어를 향한 변함없이 날 선 발언으로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월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관련 소송 이후 2개월 만에 법원에 출석한 그는, 이번에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감독과 돌고래유괴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피고 측 증인 자격으로 나섰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 국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거 자신이 이끌던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날 법정에서 민희진 전 대표는 ‘ETA’ 뮤직비디오 감독판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게시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구두로 동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작권은 어도어에 있지만, 창작과 관련된 최종 승인 권한은 나에게 있었다”고 주장하며, 파트너사인 애플에 이를 문의하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어도어의 항의를 받은 직후 영상을 내렸음에도 거액의 위약벌을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며 법을 악용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감독판 영상이 다른 채널에 공개될 경우 어도어의 유튜브 수익이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바보 같고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고, 재판부가 표현의 자제를 요청하자 “오히려 더 넓은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기회인데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런 표현을 썼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어도어 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어도어 변호인은 과거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를 상대로 제기했던 전속계약 관련 가처분 소송 결과를 언급하며 민 전 대표를 압박했다. “뉴진스의 주장이 1심, 2심, 본안 소송에서 모두 기각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 전 대표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서 어도어 측은 당시 판결문에 “뉴진스의 주장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사전에 꼼꼼히 자료를 검토하고 작업한 결과로 보인다”고 명시된 부분을 거론하며, 이 내용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민 전 대표는 “이번 재판은 신우석 감독의 손해배상 책임 유무를 가리는 자리”라며 즉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소송은 지난 8월 신우석 감독이 ‘ETA’ 뮤직비디오 감독판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어도어가 ‘무단 게시’라며 삭제를 요청하자, 신 감독은 영상을 내리면서 자신이 운영하던 또 다른 팬 채널의 뉴진스 영상까지 모두 삭제했다. 이후 어도어가 ‘모든 영상의 삭제를 요구한 적 없다’고 반박하자, 신 감독은 ‘무단 공개’라는 표현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어도어를 고소했고, 이에 어도어가 손해배상 소송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결국 이번 재판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및 어도어 간의 질긴 악연이 새로운 국면에서 다시 한번 충돌하는 장이 되었다.

  • "희망이 와르르 무너졌다"…백종원, 텅 빈 남극 창고 앞에서 결국 좌절한 이유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혹한의 땅 남극에서 특별한 미션을 수행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와 STUDIO X+U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는 방송 사상 최초로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에 입성한 네 사람이 현지 과학 기지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여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한국의 세종과학기지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중국, 우루과이 기지까지 방문하며 세계 각국의 대원들과 교류하고, 정부 허가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한 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을 찾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단순한 식사 대접을 넘어 극지 업무를 보조하며 남극 대원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리얼리티에 도전하는 배우 채종협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성실함을 무기로 주방과 기지를 넘나드는 '만능 막내'로서의 존재감을 뽐낸다.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는 넘치는 열정과 예측 불가능한 허당미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남극에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배우 임수향은 출국 전부터 남극 대원들을 위한 특별한 기술을 연마하고, 관련 다큐멘터리와 대원들의 개인 영상까지 모두 섭렵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시작부터 거대한 난관에 부딪힌다. 남극 과학 기지는 1년에 단 한 번 보급받은 식재료로 1년을 버텨야 하는 극한의 환경에 놓여있다. 네 명의 멤버가 기지에 합류한 시점은 이미 대부분의 식재료가 바닥을 드러낸 시기였다. 대원들을 위해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던 '요리의 대가' 백종원마저 텅 비어버린 식품 창고의 실상을 마주하고는 "희망이 와르르 무너졌다"며 깊은 당혹감과 좌절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백종원과 멤버들이 이 절망적인 상황을 어떤 아이디어와 기지로 극복하고 따뜻한 한 끼를 완성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남극의 셰프'는 단순한 요리 예능을 넘어, 지구상 유일하게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닌 땅 남극에서 피어나는 인류애와 공존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념과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불문율인 '극(極)룰' 아래, 이웃사촌처럼 살아가는 세계 각국 대원들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거대한 빙벽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망연히 바라보는 네 사람의 모습이 담겨,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놓인 남극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프로그램이 던질 환경적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마그네슘' 먹였더니 뇌 기능이 회복…발달장애 정복되나

     국내 연구진이 특정 유전자 결손이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핵심적인 발병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나아가 치료의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의 정용근 명예교수와 박경린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종양억제후보유전자로 알려진 'TUSC3'의 결손이 어떻게 지적장애로 이어지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낸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원인 불명으로 여겨졌던 일부 발달장애의 베일을 벗기고,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의 청신호를 켠 중대한 성과로 평가된다.연구팀은 TUSC3 유전자의 기능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전부터 지적장애 환자들에게서 해당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TUSC3 유전자가 결손된 동물 모델을 제작하여 그 영향을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TUSC3 유전자의 부재가 신경세포 내 소기관인 소포체(ER)의 마그네슘 농도를 급격히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포의 '단백질 생산 및 관리 공장'인 소포체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지자, 공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소포체 스트레스' 상태가 유발되었고, 이는 최종적으로 뇌 기능의 핵심인 시냅스 단백질의 감소로 이어져 인지 기능을 저하 시켰던 것이다.더 나아가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한 놀라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원인이 '소포체 내 마그네슘 결핍'이라면,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 것이다. 연구팀은 TUSC3 유전자가 결손된 동물 모델에게 마그네슘을 직접 보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마그네슘 보충을 통해 소포체 내 마그네슘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자, 극심했던 소포체 스트레스가 눈에 띄게 완화되었다. 이에 따라 감소했던 시냅스 기능까지 정상화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손상되었던 인지 능력이 현저히 회복되는 것을 입증했다. 단순한 영양소 보충이 유전자 결손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되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극적인 순간이었다.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소포체 마그네슘 결핍 → 소포체 스트레스 → 시냅스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새로운 발달장애 발병의 핵심 축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에 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현상을 관찰한 것을 넘어, 복잡한 생명 현상의 인과관계를 명쾌하게 풀어낸 것이다. 특히, 마그네슘이라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질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동물 모델에서 확인했다는 점은 향후 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연구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자 결함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는 어렵더라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연쇄적인 문제를 중간에서 차단하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 전략에 대한 희망을 열어주었다.

  • "불 끄고 샤워했더니 '꿀잠'?"…SNS 유행 따라 하다 욕실에서 큰일 날 뻔한 이유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다크 샤워링(Dark Showering)', 즉 어둠 속에서 샤워하는 행위가 새로운 수면 비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 욕실의 조명을 완전히 끄거나 최소한으로 낮춘 상태에서 샤워하며 하루 동안 쌓인 시각적 자극과 정신적 긴장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에서 시작된 이 유행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수면 의식(Sleep Routine)'으로 자리 잡으며 의학적, 심리적 효능에 대한 분석까지 더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showertok'과 같은 샤워 관련 챌린지와 결합하여 '불 끄고 샤워하기'라는 직관적인 메시지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해외 유력 매체들이 이를 조명하고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지면서 단순 유행을 넘어선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는 추세다.전문가들은 '다크 샤워링'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두 가지 수면 유도 원칙, 즉 '따뜻한 물 샤워'와 '빛 차단'의 효과를 결합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심부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몸이 자연스럽게 잠들기 좋은 상태로 전환된다. 여기에 어둠은 수면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고, 반대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영국의 한 수면 전문가는 "어둠 속에서 샤워하면 하루 종일 시각 정보를 처리하느라 지친 뇌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다른 감각에 집중하게 만들어 몸의 이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다크 샤워링이 하루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러한 수면 유도 효과 외에도 다크 샤워링은 현대인에게 또 다른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와 정보의 홍수로부터 벗어나, 의도적으로 감각을 차단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강력한 명상 효과를 줄 수 있다. 시각 정보가 차단된 공간에서 오롯이 물의 온도와 감촉, 샴푸의 향기 등 다른 감각에 집중하는 과정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복잡한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끊임없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던 자신을 잠시 멈추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감각적 의식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하지만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다크 샤워링'을 시도할 때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위험이 존재한다. 바로 '안전 문제'다. 욕실은 가정 내에서 미끄러짐으로 인한 낙상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이며, 어둠 속에서는 그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욕실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대다수가 넘어짐 사고였으며, 특히 샤워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숙면을 위해 다크 샤워링을 시도하더라도 완전한 암흑 상태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욕실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을 활용하거나 작은 간접등을 켜두는 등 최소한의 조도를 확보하여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 전쟁통에 사라졌던 '지옥의 재판관', 70년 만에 미국서 돌아온 사연

     전쟁의 포화 속에서 약탈당해 70여 년간 이역만리 타국을 떠돌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해왔던 조선 후기 불화 '신흥사 시왕도' 중 한 점인 '제10 오도전륜대왕도'가 국내로 반환되었다고 14일 밝혔다. 1798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흥사 시왕도는 망자의 죄업을 심판하는 저승의 열 명의 왕을 그린 불화로, 본래 총 10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 반환은 2020년 LA카운티박물관으로부터 6점을 돌려받은 이후, 나머지 4점의 행방을 추적해 온 노력의 값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이번에 돌아온 '오도전륜대왕도'는 시왕(十王) 중 마지막 심판을 관장하는 열 번째 왕을 그린 작품이다. 오도전륜대왕은 망자가 저승에서 거치는 모든 심판을 마친 후, 그의 죄와 번뇌의 무게를 최종적으로 판결하여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여섯 길(육도윤회) 중 어느 곳으로 환생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그림의 중앙에는 위엄 있는 모습의 오도전륜대왕이 자리하고, 그 주변으로 판관과 사자 등 여러 권속이 배치되어 저승의 엄숙한 심판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번 환수로 신흥사 시왕도 총 10점 중 7점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아직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3점의 소재를 파악하고 환수하기 위한 노력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이번 성과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이 아닌,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본사인 조계종, 원래의 소장처인 신흥사는 물론,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와 같은 지역사회의 시민단체까지 합심하여 끈질긴 설득과 협상을 이어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민간단체와 국가가 긴밀히 협력하여 성과를 거둔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여 국외 문화유산 환수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유물 반환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한 사회 전반의 염원과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다.환수를 결정한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측 역시 이번 반환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맥스 홀라인 관장은 "이 중요한 예술 작품의 반환을 위해 신흥사 등과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여러 기관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한국 예술에 대한 세계의 이해와 인식을 고취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약탈 문화재 반환이 종종 국가 간의 날 선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과 달리, 이번 사례는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친필 원고가 그대로… 100년 전 천재 작가의 숨결, 드디어 세상 밖으로

     극작가 김우진의 희곡 친필원고 네 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한국 근대 연극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가유산청은 13일,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등 김우진의 대표작 네 편의 친필원고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일본 신파극이 주류를 이루던 1910~1920년대, 서구 근대극을 주체적으로 수용하며 조선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김우진의 선구자적 역할을 국가적으로 인정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번안이나 모방을 넘어, 당시 사회의 모순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한국 근대 희곡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에 등록된 작품들은 각각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김우진의 다채로운 예술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대표작 '두덕이 시인의 환멸'은 식민지 시대 개화지식인의 위선과 자기모순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당시 지식인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영녀'는 하층 여성의 비참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1910년대 신파극의 감상주의와 1920년대 계몽주의 신극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한 수작으로 꼽힌다. 또한 '난파'는 전통적 가치관과 근대적 가치관의 충돌을 독일 표현주의 극 형식에 담아내 한국적 특수성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산돼지'는 사실주의, 자연주의, 상징주의, 표현주의 등 다양한 기법을 실험적으로 활용하여 무기력한 자아가 생명력을 되찾는 과정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개화기 사상가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예고하며 근대사 연구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서유견문'은 유길준이 미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서양의 지리, 역사, 행정, 풍속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한문혼용체 저술이다. 총 아홉 책으로 구성된 이 원고는 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서구 문물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근대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유길준의 고뇌와 비전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필사 교정본에는 저자가 직접 검은색과 붉은색 먹으로 글자를 수정하고 문장을 다듬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인쇄본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원문의 생생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은 단순한 역사 기록물을 넘어, 당대 지식인의 치열한 사유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원고에 남겨진 수많은 교정 흔적은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하며 자신의 사상을 정립해나간 유길준의 학문적 열정과 고뇌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은 역사학뿐만 아니라 서지학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국가유산청의 이번 국가등록문화유산 예고는 '서유견문'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공인하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근대 전환기, 서구 문물과 마주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한 선각자의 치열한 노력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최대 46%' 할인…연말 호캉스, 지금 당장 예약해야 하는 이유

     연말 여행을 최대 46%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노 슈퍼세일위크' 기획전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연말 및 연초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준비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다.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과 목적을 고려하여, 휴식형, 실속형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가지 주제의 특별 패키지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온전한 휴식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레이트 패밀리 스테이' 패키지다. 이 상품은 객실 1박과 함께 성인 2인, 미취학 아동 1인을 위한 조식 뷔페 이용권을 기본으로 포함하여 가족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소노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주중(일~목요일)에 한해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3시까지 연장해주는 '레이트 체크아웃' 특전을 제공한다. 아침부터 서두를 필요 없이 한층 더 여유롭고 느긋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패키지는 12월 18일까지 판매 및 투숙이 가능하며, 비발디파크, 델피노, 쏠비치, 소노캄, 소노벨 등 전국 대부분의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주중 2박 일정을 보다 알차고 실속 있게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위크데이 투 나이트 스테이'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이 패키지는 객실 주중 2박(일~목요일)과 함께 웰컴티 2잔, 사우나 이용권 2매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해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공식 홈페이지 예약 고객에게는 조식 뷔페 소인(초등학생) 이용권 1매와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탑승권 2매를 추가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더했다. 호텔에서의 휴식은 물론 주변 관광까지 알뜰하게 챙길 수 있는 기회다. 해당 패키지는 비발디파크, 델피노, 소노벨 변산에서 이용 가능하며, 판매는 11월 27일까지, 투숙은 12월 17일까지 가능하다.겨울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힐링을 원한다면 '골든 윈터' 패키지가 제격이다. 이 상품은 겨울 제주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객실 1박, 조식 뷔페 이용권 2매, 웰컴티 2잔, 그리고 수영장 또는 사우나 50% 할인권 2매를 기본으로 포함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소노캄 제주는 감귤 타르트를, 소노벨 제주는 한라봉 파이 1박스를 체크인 시 선물로 제공하여 제주 여행의 달콤한 추억을 더해준다. 이 패키지는 12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투숙 기간은 내년 3월 1일까지로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기획전이 연중 가장 풍성한 혜택을 담은 만큼, 많은 고객이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뉴진스 멤버가 뛰러 갔다는 '이 마라톤', 참가비만 3300만원?

     걸그룹 뉴진스의 한 멤버가 남극에 체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엉뚱하게도 한 익스트림 마라톤 대회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바로 '남극 얼음 마라톤(Antarctic Ice Marathon)'이다. 평소 마라톤을 취미로 알려진 해당 멤버가 다음 달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남극으로 향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제기되면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했던 극한의 레이스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마라톤은 매년 12월, 남반구의 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에 남극 대륙의 유니언 글레이셔 인근에서 펼쳐지는 42.195km 풀코스 경주로,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혹독한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남극 얼음 마라톤은 일반적인 도시 마라톤과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극한의 환경에서 진행된다. 평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고, 발은 푹푹 빠지는 설상과 미끄러운 얼음 위를 달려야 한다. 여기에 더해 남극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부는 차갑고 강력한 활강풍, 이른바 '카타바틱 윈드'가 끊임없이 몰아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칠레 최남단 도시인 푼타 아레나스에서 전용기를 타고 남극 현지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뒤 레이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과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탐험과도 같다.이처럼 혹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남극 얼음 마라톤은 전 세계 모험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대회'로 불린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그리고 남극까지 지구의 7대륙 모두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7대륙 마라톤 클럽' 가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관문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대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공식 웹사이트에 명시된 참가비용은 1인당 2만 2,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82만 원에 달한다. 이 비용에는 남극까지의 왕복 항공편, 현지 캠프 숙박 및 식사, 전문적인 의료 및 안전 지원, 그리고 특수 장비 대여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비싼 참가비만큼이나 준비 과정 역시 까다롭기 그지없다. 극한의 추위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되므로 여러 겹의 기능성 의류를 껴입는 것은 기본이며, 눈과 얼음 위를 달리기 위한 특수 설상화와 아이젠, 얼굴 전체를 감싸는 방한 마스크 등 전문적인 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실전 레이스에서는 거센 바람과 불안정한 지면 탓에 속도를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시간 기록 단축보다는 완주 그 자체를 가장 큰 성과이자 영광으로 여긴다. 엄청난 비용과 상상을 초월하는 육체적 고통이 따르는 탓에, 이 꿈의 무대에 서는 일반인 참가자의 수는 매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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