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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들이 청와대에 모인 까닭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풀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향후 5년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27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 계획을 약속하며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정책에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현재 한국 경제가 겪고 있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어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임을 강조했다. 인재와 기회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은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이는 다시 인구 유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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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데스크 소식

  • ‘모범택시’ 그 악질 회장, 그의 그림이 섬뜩한 이유

     배우, 음악가, 그리고 화가. 하나의 직업으로 규정되길 거부하는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이 서울 삼청동 PKM 갤러리에서 개인전 ‘서울 신텍스(Seoul Syntax)’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그가 나고 자란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번아웃이라는 지독한 터널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내면의 기록들을 펼쳐 보인다.과거 그의 캔버스가 빈틈없는 색과 형상으로 가득 찼다면, 이번 신작들은 의도적인 ‘비움’이 돋보인다. 작가는 한때 무언가를 덜어내는 것에 불안을 느꼈지만, 이제는 비워냄으로써 완성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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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수장 만났지만, ‘25% 관세폭탄’ 뇌관은 그대로

     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지만, 양국 관계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25% 상호관세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회담 종료 후 미 국무부가 내놓은 공식 발표 자료에는 관세 철회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번 회담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의 핵심 과제는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을 막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의 전제 조건으로 문제 삼았던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관세 계획의 철회나 최소한의 보류를 요청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회담 직후 나온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국무부의 발표는 관세 문제에 대해 침묵했고, 이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직접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제 공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넘어갔으며, 루비오 장관의 회담 결과 보고 이후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비록 핵심 현안에 대한 진전은 없었지만, 양국은 기존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며 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구체적으로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이는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다.이와 함께 루비오 장관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국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깎아줄 테니 갈아타라" 트럼프와 모디 전격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상호관세 부과 문제로 날카롭게 대립해 왔던 인도와 전격적인 관세 인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두 나라 사이의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러시아의 전쟁 자금 줄을 차단하고 미국산 에너지 수출을 극대화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이 돋보이는 결과라는 분석이다.현지시간으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와의 새로운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과 양국 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즉시 발효되는 협정을 맺었다고 밝히며, 미국이 인도에 부과하던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8%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고율 관세로 인해 경색되었던 양국 무역 관계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관세 인하의 조건으로 인도가 받아들인 파격적인 약속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인도가 앞으로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는 대신 미국산 석유와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더 많이 구매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자금원으로 지목되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어 전쟁을 종식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목표와 맞닿아 있다.경제적인 성과도 압도적이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조인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을 높은 수준으로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에너지와 기술, 농산물, 석탄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무려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24조 원이 넘는 규모의 구매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대규모 수출 시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도의 에너지 의존도를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백악관 관계자 역시 이번 관세 인하의 배경에 대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에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제재 차원에서 부과했던 추가 관세 25%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인도산 제품에 기본 25%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 사들인다는 이유로 25%를 더 얹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그동안 인도는 중국 등 다른 러시아 에너지 구매국들에게는 유사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하지만 이번 극적인 타협을 통해 인도는 실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모디 총리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에 대한 관세가 18%로 낮아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두 나라가 협력할 때 막대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번 협정의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다만 이번 합의가 발표된 직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모디 총리가 관세 인하에 대해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 여부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기 때문이다. 인도가 실제로 오랫동안 이어온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단칼에 끊어낼 수 있을지는 향후 진행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흥미로운 대목은 이번 합의의 시점이다. 인도는 불과 며칠 전 유럽연합(EU)과 포괄적 무역 합의를 발표하며 시장 다변화를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려던 인도의 행보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인 관세 인하라는 당근을 제시하며 다시 인도를 미국의 영향력 아래로 강하게 끌어당긴 모양새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렛대 삼아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국제 정세의 핵심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 압박 카드까지 동시에 손에 쥐게 됐다. 전 세계가 트럼프식 무역 전쟁의 향방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번 미국과 인도의 밀착이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에 어떤 격변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연아, 1000억 벌어도 '이것' 포기 못 해!

     '피겨 여왕' 김연아가 광고 계약 시 남다른 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히 높은 몸값을 넘어선 그녀의 원칙은, 현역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이어지는 김연아의 올곧은 신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 후에도 그녀는 '광고 여왕'으로 군림하며 10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 편당 10억 원으로 추정되는 광고료를 통해 1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 동작구의 고급 주택과 인천 신도시 상가 3채를 소유할 정도의 막대한 자산 형성으로 이어졌다.이처럼 폭발적인 광고 활동은 한때 '돈벌이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돈연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김연아가 광고 계약 시 기업들에게 '피겨 스케이팅 후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은 반전됐다. 그녀는 자신의 훈련 비용뿐 아니라 피겨계 후원까지 사비로 지출하는 상황에서, 광고를 통해 피겨계 전반의 지원을 장려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광고 수익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발전을 진심으로 염원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광고 활동 외에도 김연아의 선한 영향력은 꾸준히 이어졌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아끼지 않았고, 누적 기부액이 50억 원에 달하며 '기부 여왕'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광고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역시 그녀의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기반한다.한편, 김연아는 지난 2022년 7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2018년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으며, 고우림은 지난해 5월 육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최근 김연아는 김연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편이 지난 5월에 제대했다. 결혼을 이미 했으니 법적으로 묶여서 기다릴 것도 없었다. 같이 맛집에 가고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고우림이 한 방송에서 김연아에게 잘 보이는 방법을 언급한 것에 대해 김연아는 "누가 보면 제가 남편 잡도리하는 줄 알겠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이 여유 있는 스타일이고 내가 성격이 급하다. 느긋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평범한 신혼 생활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피겨 여왕' 김연아는 스포츠 영웅을 넘어, 광고를 통해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꾸준한 기부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변함없는 귀감이 되고 있다.

  • '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충격적인 근황 공개

     한때 은반 위에서 고난도의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아사다 마오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최근 언니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오랫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그녀가 공개한 사연의 주인공은 선수 시절부터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반려견 푸들이다. 17세 때 갈라쇼 무대에 함께 오르고, 유명 광고에도 동반 출연할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 반려견은 19살의 나이로 2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사다 마오는 "반려견의 털을 작은 반지 안에 넣어 지금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며 왼손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아사다 마오는 한국 팬들에게 '피겨 여왕'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피겨 역사상 최고의 연기로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 은메달을 목에 걸며 두 선수 간의 라이벌 구도는 절정에 달했다. 그녀의 트리플 악셀은 여자 싱글에서는 보기 드문 고난도 기술로, 그녀의 상징과도 같았다.하지만 영광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4년 뒤 절치부심하며 도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내다보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결국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과 아이스쇼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유망주를 육성하는 피겨 코치로 변신하여 제2의 피겨 인생을 시작했다.자신이 가졌던 트리플 악셀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피겨의 명맥을 이을 후배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아사다 마오. 화려했던 선수 시절을 뒤로하고 지도자로 돌아온 그녀가 앞으로 어떤 선수들을 키워낼지, 그리고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숨죽여 펑펑 울어' 구준엽, 애절한 근황

    연예계 영원한 단짝 클론의 강원래가 하늘로 떠난 고(故)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대만으로 날아가 구준엽을 위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여 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영화 같은 사랑이었기에, 홀로 남겨진 구준엽의 애절한 근황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강원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러 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방문기를 상세히 전했다. 그는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을 앞두고 친구 홍록기와 함께 무작정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밝혔다. 친구의 깊은 슬픔을 잘 알기에 연락도 없이 찾아간 그곳에서 강원래가 마주한 구준엽의 모습은 처연함 그 자체였다. 강원래의 전언에 따르면 구준엽은 26년 전 서희원이 선물했던 옷이 넉넉하게 맞을 정도로 몸이 야위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오랜만에 만난 홍록기를 보자마자 껴안으며 눈물을 쏟아낸 구준엽의 모습에 세 친구는 한동안 안부도 묻지 못한 채 멍하니 눈물만 닦아냈다고 한다.특히 강원래가 공개한 대기실 일화는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구준엽은 행사장 대기실에서도 한국 가수의 노래를 반복해 들으며 울고 있었고, 종이 위에 무언가를 계속 적고 있었다. 구준엽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강원래가 그 자리를 치우다 발견한 것은 종이 위에 가득 적힌 서희원이라는 세 글자였다. 혹여나 이 소중한 마음이 쓰레기로 버려질까 걱정되어 챙겨뒀다는 강원래의 말에서 진한 우정이 느껴졌다.구준엽의 순애보는 작년 여름부터 이미 많은 이의 가슴을 울린 바 있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이 매일같이 아내의 묘지를 찾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원래는 생전 결혼식에도, 갑작스러운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갚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타이베이에 도착한 강원래가 묘지를 찾으려 하자 구준엽은 묘지 주차장에서 만나자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거동이 불편한 강원래를 위해 구준엽은 직접 그를 업고 계단을 올라 아내가 잠든 곳까지 안내했다. 그리고 차에서 챙겨온 도시락 3개를 꺼내 놓았다. 하나는 먼저 떠난 희원의 것, 나머지 두 개는 남겨진 두 친구의 것이었다.아내의 묘 앞에서 원래야 인사해 희원이야라고 말하며 같이 맛있게 밥 먹자고 속삭이는 구준엽의 모습에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강원래는 친구의 그 한마디에 눈물이 쏟아져 밥을 한 숟갈도 뜰 수 없었다고 당시의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옆에서 숨죽여 펑펑 울던 구준엽의 모습은 지독한 그리움을 대변하는 듯했다.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가족 여행 중 걸린 독감이 급성 폐렴으로 악화되면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뜨겁게 사랑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별했던 두 사람은 서희원이 이혼한 뒤 구준엽이 20년 전 번호로 전화를 걸면서 기적처럼 재회했다. 국경을 넘은 재혼으로 전 세계적인 축복을 받았던 이들이기에 1년 만에 닥친 이별은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왔다.구준엽은 지난 2일 서희원의 1주기를 기해 대만 진바오산 추모공원에 아내의 추모 조각상을 완공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희원의 어머니와 여동생 서희제는 물론, 강원래와 홍록기, 대만 스타 뤄즈샹 등 양국의 절친한 지인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했다. 비록 육신은 떠났지만 여전히 아내를 위해 비석을 세우고 이름을 적어 내려가는 구준엽의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해 계속되고 있다.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20년을 기다려 만났는데 신은 왜 이리 가혹한가, 구준엽 씨가 부디 기운 차리길 바란다, 강원래 씨 같은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강원래가 올린 사진 속에서 묘비를 말없이 응시하는 세 남자의 뒷모습은 그 어떤 화려한 수식어보다도 진한 울림을 남기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사랑은 떠났지만 우정은 남았다. 친구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바다를 건넌 강원래와, 아내와의 추억 속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구준엽의 이야기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 추성훈, 야노시호에게 "남자친구 있어도 된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시호에게 '남자친구가 있어도 된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 게스트로 출연한 추성훈은 MC들과의 솔직한 대화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쿨함'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은 교도소 콘셉트로 진행되었으며, 추성훈은 '상습 노출죄'로 구속되어 MC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카이를 만나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토크 중 아내 야노시호의 과거 발언이 언급되며 대화는 더욱 뜨거워졌다. 앞서 야노시호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남편 추성훈과의 이혼 생각에 대해 "매번 매번 매번"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아내가 매번 생각한다면 나도 똑같이 매번 생각한다"고 맞받아쳤으나, MC 탁재훈은 "센 척 한다"고 꼬집었고, 이상민은 "눈이 흔들렸다"며 그의 속마음을 간파하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야노시호가 '추성훈이 너무 바빠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대목이었다. 추성훈은 이 말을 듣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그런 게 있으면 좋지. 그런 친구가 있어야 와이프도 재미지 않겠냐"고 쿨하게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MC 카이가 "외로워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는 거 아니냐"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추성훈은 "자기 인생인데 재미있게 살아야 하는 건 맞다. 커피 마시고 밥 먹고"라며 관대한 태도를 유지했다. 카이가 거듭 "너무 바쁘니까 일 조금만 하고 나랑 놀아달라는 거 아니냐"고 해석하려 했지만, 추성훈은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그럼 돈이 없잖아. 나는 돈 필요하잖아. 조금만 벌어오면 이것도 화난다"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현실적인 고민을 동시에 드러냈다.반면, 지난해 4월 재혼한 이상민은 아내의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미안한데, 그건 절대 안 된다. '남사친'이라는 말을 안 믿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추성훈과는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방송 말미, 추성훈은 아내 야노시호에게 진심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금 사랑이를 와이프가 계속 보고 있다. 감사하다. 그게 쉽지 않다. 힘든 게 많은데 열심히 해줘서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힘들 때 있으면 가끔씩 전화 줘"라는 따뜻한 말로 마무리하며, 겉으로는 쿨해 보였던 그의 내면에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 고기 먹을 때, '이 채소'를 같이 구우세요!

     특유의 물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가지는 삼국시대부터 우리 민족이 재배해 온 유서 깊은 채소이자 강력한 건강 효능을 품은 '보라색 보석'이다. 흔한 식재료라는 이유로 그 가치가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가지에 담긴 영양 성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으로 가득 차 있다. 가지의 상징인 선명한 보라색 껍질 속에 그 비밀의 핵심이 숨어있다.가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분은 바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다. 이 보라색 색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안토시아닌의 활약은 혈관 건강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혈액 속에 불필요하게 쌓인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벽에 달라붙은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맑게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러한 작용은 결과적으로 심장질환, 뇌졸중, 동맥경화와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다. 단순히 몸에 좋은 채소를 넘어, 혈관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셈이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 또한 안토시아닌이 가진 또 다른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 더욱 이롭다.가지의 효능을 극대화하려면 '조리법'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지를 기름에 볶거나 삶는 것보다 '쪄서' 먹었을 때 항산화 능력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찌는 과정에서 항산화 활성이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 같은 유익한 식물성 화합물의 함량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칼슘 함량까지 높아지니, 그야말로 최고의 조리법인 셈이다.가지의 진가는 다른 음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특히 기름진 삼겹살이나 소고기를 먹을 때 가지를 곁들이면, 육류의 지방 성분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지에 함유된 스코폴레틴, 스코파론 성분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고 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운동 후 섭취하기에도 좋다.이 외에도 가지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이 있어, 몸이 자주 붓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유익한 식재료다. 빈혈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볶음이나 조림 시 소금이나 간장 사용을 최소화하여 싱겁게 조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붓기 쏙" 천연 디톡스 과일 Best 4

    갈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실 우리 몸은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배고픔으로 혼동하여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무턱대고 고칼로리 음식을 찾기보다는 수분 함량이 풍부하고 몸속 독소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똑똑한 과채류를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특히 토마토, 포도, 수박, 체리는 맛은 물론이고 체내 환경을 정화하는 기능이 뛰어나 최고의 디톡스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과채는 바로 토마토다. 탈수로 인한 목마름이 가짜 배고픔으로 변해 과식을 유도할 때 토마토만큼 훌륭한 대안은 없다.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매우 높으면서도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준다. 또한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평소 짠 음식을 즐겨 먹어 아침마다 얼굴이나 몸이 붓는 사람들에게 토마토는 영양 균형을 잡아주는 동시에 붓기를 예방하는 천연 치료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포도 역시 몸속 독소를 제거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포도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암 예방은 물론이고 손상된 피부 세포를 회복시켜 미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중요한 점은 이 귀한 성분이 알맹이보다 껍질과 씨앗에 훨씬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포도를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째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상 훨씬 이득이다.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단순한 수분 보충제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수박의 약 92%는 알칼리성 물로 이루어져 있어 비뇨기계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씻어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수박이 간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실이다. 수박은 간이 몸속 암모니아를 독성이 거의 없는 요소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도와주어 해독 작용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100g당 31kcal라는 아주 낮은 열량을 자랑하면서도 붉은 속살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을 통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염 작용까지 수행한다.작지만 강한 영양 덩어리인 체리도 빼놓을 수 없다. 붉은색을 띠는 대표적인 컬러 푸드인 체리는 크기에 비해 수분과 식이섬유가 아주 조밀하게 들어 있다. 체리의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고 체내 염증을 호전시키는 강력한 항염증 기능을 한다. 운동 후 근육통이 심하거나 몸이 자주 무겁게 느껴진다면 체리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게다가 체리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천연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로 인해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에게 숙면의 기쁨을 선사하는 훌륭한 수면 보조제 역할도 겸한다.건강한 몸을 만드는 첫걸음은 내 몸에 필요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고 독소가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다. 입안의 갈증을 달콤하게 달래주면서도 몸속 깊은 곳의 쓰레기를 청소해 주는 이 네 가지 과채들을 일상에서 가까이한다면, 활기차고 가벼운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설탕이 가득한 음료수 대신 자연이 준 천연 해독제인 이 과일들로 내 몸에 진정한 휴식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결국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가 곧 우리의 몸 상태를 결정한다.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식사가 아니라, 내 몸의 독소를 빼내고 세포 하나하나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똑똑한 식습관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마트 장바구니에 이 건강한 붉은빛 과일들을 담아보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건강 지수는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

  • 아시아 예술의 미래, ACC에서 미리 만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아시아 현대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 시작을 알리는 전시 'ACC NEXT 아시아 신진 작가전'은 동시대 아시아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조명한다.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국, 대만 출신의 6인(5팀)으로 구성된 차세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ACC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시도와 자신만의 뚜렷한 예술적 비전을 선보인다. 개인의 내밀한 기억에서부터 사회 구조적 불안, 역사적 사건의 재해석, 기술 환경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전시장을 채운 16점의 작품은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작가들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길어 올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오늘날 아시아 사회가 공통으로 마주한 현실과 고민을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관객은 이를 통해 규정하기 어려운 아시아의 현재를 다층적인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다.이번 전시는 단순히 개별 작품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문제의식과 표현 방식이 서로 교차하고 대화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파편화된 이미지와 서사 속에서 자신만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결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ACC NEXT'는 일회성 기획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신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의 유망한 작가들에게 국제적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결국 이번 전시는 새로운 세대의 미학적 실천이 앞으로 어떤 궤적을 그려 나갈지 가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아시아 전역의 신진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대담한 실험과 교류의 장을 통해, 아시아 예술의 내일을 함께 상상하고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평단이 극찬한 연극 '삼매경', 반 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한국 연극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연극 '삼매경'이 반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국립극단이 2026년 레퍼토리 검증의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이 지닌 무게감을 짐작할 수 있다. 단순한 재연을 넘어, 우리 창작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이 작품은 한국 낭만주의 희곡의 걸작으로 꼽히는 함세덕의 '동승'을 원작으로 삼는다. 하지만 '삼매경'은 원작의 서사를 그대로 따라가는 대신, 이를 과감하게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35년 전 '동승' 역할에 실패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힌 한 노배우가 삶과 죽음, 현실과 연극의 경계가 무너진 기묘한 시공간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연출가 이철희는 원작 '동승'이 가진 고유의 서정성을 존중하면서도, "고전에 대한 저항"이라는 기치 아래 완전히 새로운 심상을 창조해냈다. 이는 실패라는 상처가 한 개인의 내면에서 어떻게 반복적으로 호출되고 그의 삶을 지배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이어진다. 극적인 사건보다는 배우의 몸과 호흡, 내면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관객을 깊은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이러한 독창적인 시도는 초연 당시 "원작 재창조의 모범"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이번 재공연은 초연의 찬사에 안주하지 않고, 무대 구성과 리듬, 조명과 음향, 배우의 움직임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작품의 예술적 형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삼매경'이 던지는 메시지는 실패를 극복하는 영웅 서사가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하도록 요구받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실패와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끝내 감당하려는 한 인간의 윤리적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이는 관객에게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만드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주역 지춘성을 필두로 한 초연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이번 무대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다음 달 12일부터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삼매경'은 희곡 읽기, 접근성 회차, 예술가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함께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괌이 갑자기 ‘향수’를 팔기 시작한 이유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괌이 익숙했던 휴양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향기로운 웰니스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했다. 이제 괌은 단순히 누워서 쉬는 곳이 아닌, 오감으로 느끼고 움직이며 치유하는 능동적인 여행지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괌 정부관광청은 최근 국내 주요 파트너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의 핵심인 ‘신트 오브 괌(Scent of Guam)’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의 시각(컬러)과 미각(테이스트)을 넘어, 후각이라는 감각을 통해 괌을 기억하게 만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괌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3가지 향수가 공개됐으며, 향기를 통해 여행의 경험을 더욱 입체적이고 오래도록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새로운 비전의 또 다른 축은 ‘스포츠’와 ‘웰니스’의 결합이다. 괌은 2026년을 ‘웰니스 아일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건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 인플루언서 강소연을 앰배서더로 위촉, 활동적인 괌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이러한 전략의 서막을 여는 것은 오는 4월부터 본격화될 대표 스포츠 이벤트들이다. ‘코코 로드 레이스(러닝)’와 ‘투어 오브 괌(사이클링)’을 필두로, 요가, 테니스 등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괌의 청정한 자연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이는 괌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몸과 마음의 진정한 회복을 선사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괌 정부관광청의 수장들이 직접 나서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한국 시장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수동적인 휴식을 넘어, 여행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한 즐거움을 설계하는 여행지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괌은 더 이상 ‘가만히 있는’ 여행지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향기, 스포츠, 웰니스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펼쳐질 괌의 새로운 도전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눈조각과 빛의 향연, 태백산 눈축제 야간 개장

     강원도 태백의 겨울이 순백의 예술 작품으로 물들고 있다. 제33회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대를 거대한 눈조각 갤러리로 탈바꿈시키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축제의 심장부인 '스노우 랜드'에는 지역의 특색과 K-컬처를 아우르는 대형 눈조각들이 위용을 뽐낸다. 스포츠, 음식, 문화유산 등 다채로운 주제를 형상화한 작품들과 함께 2026년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조각들이 어우러져 겨울 왕국의 장관을 연출한다.올해 축제의 백미는 단연 야간 개장이다.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 시간을 확대해, 낮과는 전혀 다른 축제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어둠이 내리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눈조각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정적인 눈조각 전시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눈썰매장부터 얼음썰매장, 따뜻한 이글루 카페, 실내 키즈존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이번 야간 개장 확대는 방문객들이 태백에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겨울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거듭나 지역 겨울 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낮에는 눈부신 설경을, 밤에는 빛과 눈이 빚어내는 예술을 선사하며 태백의 겨울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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