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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사무실 변기 물탱크 속 '생존 아기' 누가 버렸나태국 방콕의 한 사무실 건물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화장실 변기 물탱크 안에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극도로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한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부모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한 사무실 건물 청소부가 여성 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변기 물탱크 안에서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사건은 청소부가 평소처럼 화장실을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그는 변기 물탱크를 확인하다가 물이 반쯤 차 있는 탱크 안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갇혀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아기는 물에 젖어 피부가 창백한 상태였으며, 극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힘겹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믿기 힘든 발견에 청소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아기를 구출했다. 경찰은 아기의 생명 유지에 집중하며 조심스럽게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아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병원 검진 결과, 아기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며 체중은 약 2.7kg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아기가 신속하게 이송된 덕분에 저체온증 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전하며, 기적적인 생존에 안도했다.현지 경찰 관계자는 "아기는 태어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태어나자마자 누군가에 의해 물탱크 안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아기의 부모로 추정되는 인물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경찰은 현재 건물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사건 당일 화장실을 드나든 사람들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매체는 아기를 유기한 사람이 체포될 경우 태국 형법에 따라 최대 3년의 징역형과 6,000바트(한화 약 27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낸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 충격적인 사건은 태국 사회에 아동 유기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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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과 다르다?…트럼프가 사우디에 부여한 '특별 동맹'의 정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MNNA)’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중동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다. 현지시간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직접 이러한 구상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양국 간 군사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넘어선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선언을 넘어, 중동 내 미국의 안보 전략과 영향력 재편에 있어 사우디의 역할과 위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된다.이번 주요 비나토 동맹국 지정의 핵심은 사우디의 미국산 첨단 무기 구매 및 기술 이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된다는 점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대사우디 판매 추진 구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미국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이유로 이스라엘 외 국가에 판매를 엄격히 제한해 온 핵심 전략 자산을 사우디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것으로, 양국 군사 협력의 질적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로써 사우디는 미국의 최신 방위 기술과 무기 체계를 보다 원활하게 도입하며 군사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물론 사우디가 주요 비나토 동맹국 지위를 얻더라도, 이는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한 동맹과는 성격이 다르다. 미국은 현재 한국, 일본, 호주 등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 등 다수의 중동 국가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이들 중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국가는 자동 참전 의무 등 더 높은 수준의 안보 공약을 공유한다. 따라서 이번 지정은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정치적 지지를 공식화하는 것이지만, 미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 사우디의 자동 개입을 의무화하는 수준의 동맹 관계는 아니다.이날 백악관 만찬의 면면은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하는 대사우디 관계가 단순히 군사·안보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만찬장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 기술 산업을 이끄는 거물들과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는 군사 동맹 강화를 넘어, 기술, 자본,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넓은 구상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즉, 이번 만남은 사우디의 막대한 자본과 미국의 첨단 기술 및 소프트파워를 결합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겠다는 양국의 의지가 교차한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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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웃으며 대화했지만…가나 감독의 뼈아픈 평가 "한국, 일본 레벨엔 못 미쳐"가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오토 아도 감독이 아시아 2연전을 마친 뒤 한국과 일본의 전력에 대해 냉정하고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일본을 '높은 레벨의 팀'으로 치켜세우면서도,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아도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석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일본은 굉장히 강한 팀"이라며, "지난달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했는데, 브라질이 쉽게 지는 팀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이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어느 팀을 만나도 자신들이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본다"면서 "레벨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에 도달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밝혔다.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아도 감독은 "우리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한국은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 승리했다"며 "결국 마무리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크로스와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이 위협적이었으며, 결국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결승골을 내주었다고 설명했다. 가나 역시 주력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고, 두 번이나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는 것이 그의 총평이었다.또한 아도 감독은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한국 대표팀과 현재의 '홍명보호'를 비교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예리하게 짚어냈다. 그는 "이번 한국팀은 3명의 중앙 수비수를 두면서 후방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전체적으로 콤팩트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3백 시스템으로 인해 한국이 특정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가나 선수들이 언제, 누구를 압박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윙어가 압박을 가야 할지, 미드필더나 풀백이 가야 할지 혼선이 있었다"며, 이것이 전반전에 한국이 더 높은 볼 점유율과 많은 기회를 가져간 이유라고 설명했다.경기 후에는 과거 독일 함부르크에서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었던 손흥민과 그라운드에서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에게 승리를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고, 손흥민은 그에게 한국 방문 소감을 물었다고 전했다. 아도 감독은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서울이라는 도시도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답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함부르크에서 함께했던 차두리 현 화성FC 감독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손흥민에게 전화번호를 묻기도 했다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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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가고 싶어 안달 났다…'1920억'짜리 미드필더의 애타는 짝사랑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 보강 계획의 중심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가 서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유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발레바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선수 본인 역시 맨유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만큼, 지난여름 아쉽게 불발되었던 이적이 내년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발레바는 2022년 프랑스 리그앙의 LOSC 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단 한 시즌 만에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3년, 무려 3000만 유로(약 5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발레바는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총 4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빠르게 적응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발레바의 활약은 특히 중원 개편이 시급했던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 공격진 보강에 집중했던 맨유였지만, 중원의 불안정성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이에 맨유는 지난여름 발레바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과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핵심 선수인 발레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92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했다. 맨유는 이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이 대체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되었다.결국 발레바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올 시즌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지만, 문제는 여전했다. 카세미루는 전성기에 비해 기동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페르난데스는 공격적인 역할에 치중하느라 수비적인 기여도가 부족했다. 여기에 백업 자원인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마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중원 보강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내년 여름 발레바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며, 선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지난여름보다 이적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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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열애, 그 지독했던 시련의 마침표…김우빈♥신민아, 마침내 결혼이라는 결실 맺는다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10년간의 긴 열애 끝에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들이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으며,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015년 한 의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이래,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온 두 사람이 10년이라는 시간의 매듭을 짓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게 된 것이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한 차례의 큰 시련을 함께 이겨낸 굳건한 사랑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연인이었던 신민아는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다. 통원 치료를 받는 김우빈의 곁에 항상 함께하며 간호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이들의 사랑은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어선 깊은 동반자적 관계로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병마와 싸우는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두 사람이기에, 마침내 전해진 결혼 소식에 대중의 축하와 감동이 더욱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사랑을 증명한 두 사람은 공개 열애 기간 내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잃지 않으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각자의 위치에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동반 출연하며 연기 파트너로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비록 극 중에서는 각기 다른 상대 배우와 러브라인을 형성했지만, 한 작품 안에서 함께 호흡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낳았다. 이처럼 일과 사랑 모두에서 성숙한 관계를 유지해온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결혼은 오랜 시간 지켜봐 온 팬들과 대중에게 예견된 수순이자 기다려온 선물과도 같았다.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는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결혼 이후에도 두 배우 모두 본업에 충실하며 받은 사랑에 보답할 것임을 약속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 김우빈과 신민아. 인생의 가장 혹독했던 겨울을 함께 이겨낸 두 사람이 마침내 가장 따뜻한 12월의 부부가 되어 맞이할 빛나는 앞날에 진심 어린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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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 안 가진 게 뭐야?" 현빈♥손예진, 청룡마저 '커플템'으로 싹쓸이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나란히 남녀주연상을 포함한 '부부동반 2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수상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이날 현빈과 손예진은 시상식 시작 전 레드카펫부터 나란히 피날레를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본 시상식에서도 '어쩔수가없다' 팀과 함께 앉은 손예진 옆에 현빈이 자리하며 시종일관 다정한 투샷을 연출했다.두 사람은 먼저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함께 수상하며 첫 번째 영광을 안았다. 현빈은 "이렇게 둘이 같이 상을 받은 것이 '사랑의 불시착' 이후 또 처음이다. 오늘 역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손예진 역시 "신랑과 함께 인기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이 무대 위에서 나란히 '브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이어 현빈은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현빈은 수상 직후 객석을 향해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손예진은 손하트로 화답하며 감동을 더했다.현빈의 수상 직후, 손예진 역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부부동반 주연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손예진이 호명되자 현빈은 즉시 기립해 아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축하했다.결혼과 출산 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연상을 받은 손예진은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현빈의 본명),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덧붙여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이날 청룡영화상에서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 아름다운 스토리와 함께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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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먹은 OOO, 10% 더 먹었을 뿐인데…당뇨 위험 64% '껑충'초가공식품의 잦은 섭취가 젊은 성인의 당뇨 전단계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주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연구팀이 17세에서 22세 사이의 젊은 성인 85명을 약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할 때마다 당뇨 전단계에 이를 위험이 64%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섰지만 아직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지는 않은 상태로, 향후 심각한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경고 신호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는 젊은 시절의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연구에서 지목된 초가공식품은 단순히 가공을 거친 식품을 넘어, 보존제, 인공 감미료, 첨가물 등 가정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성분들이 다량 포함된 식품군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흔히 즐겨 먹는 사탕, 탄산음료, 시리얼뿐만 아니라 건강식으로 오인하기 쉬운 가향 요거트, 각종 가공 스프레드까지 포함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식품들이 높은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 함량을 특징으로 하며, 적은 양의 섭취 증가만으로도 비만 위험이 있는 젊은 성인의 혈당 조절 기능을 조기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는 식습관이 통제 가능한 핵심 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예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외식 메뉴로 선택하는 음식들 중 상당수가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는 사실이다. 냉동 패티와 가공 소스를 사용하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공장제 도우와 가공육 토핑이 올라간 체인점 피자, 미리 가공된 튀김옷을 입힌 프라이드치킨이나 너겟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밖에도 인스턴트 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나 라자냐, 가공햄과 인공 드레싱이 들어간 샌드위치, 심지어 식후에 즐기는 케이크나 프라푸치노 같은 디저트류 역시 유화제, 인공 향료, 가공 크림 등이 다량 사용되어 초가공식품의 범주에 속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가공식품의 위험성을 경고한 기존의 다른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에도 가공육과 붉은 고기 섭취가 젊은 층의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연구진은 향후 더 큰 규모의 연구를 통해 어떤 초가공식품이 특히 해로운지, 그리고 이들이 인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당뇨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젊은 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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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잠깐 열자!"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꼭 해야 하는 환기 요령겨울철, 난방에만 집중하느라 실내 공기 질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차가운 바람 탓에 창문을 닫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따뜻하고 안전해야 할 우리 집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라돈 등 각종 유해물질의 축적 공간으로 변질될 수 있다. 특히 난방 기구 사용은 공기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를 높이는 주범이 된다. 건강을 위한 따뜻함과 쾌적함을 모두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 공기 관리가 필수다.가장 기본은 적정 온습도 유지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0℃가 적당하며, 실내외 온도 차가 너무 커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내복이나 양말 등으로 체온을 보조하는 것이 좋다. 습도는 40~50%를 유지해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미생물과 곰팡이 번식으로 알레르기 위험이 커진다. 난방으로 금세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가습기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가습기 물은 미생물 번식을 막기 위해 매일 교체하고 2~3일마다 중성 세제로 깨끗이 세척하는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춥다고 창문을 닫아두면 실내 공기 오염물질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된다. 이는 두통, 피로감,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하루 3회, 최소 10분에서 최대 30분씩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이때 앞뒤 창문을 동시에 열어 바람이 통하는 '바람길'을 만들면 오염물질 배출 효과가 극대화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도 짧게라도 환기를 하는 것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미세먼지 고농도 시에는 환기 시간을 줄이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해 실내 미세먼지를 낮출 수 있다. 다만,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데 효과적이지만, 이산화탄소나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짧은 시간의 자연 환기는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는 환기 직후, 등하교 시간대 현관 앞, 요리 후 주방, 가족이 모이는 거실 등 오염원이 발생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새집이나 리모델링한 공간이라면 '베이크 아웃(Bake out)'을 통해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나 VOCs 등 유해물질을 줄여야 한다. 문과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보일러를 틀어 실내 온도를 35~40℃까지 높인 뒤 충분히 환기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새집의 유해물질 방출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사 후에도 꾸준한 환기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실내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가구 선택 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SE0 또는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키라(미세먼지 제거), 백량금(포름알데히드 제거), 틸란드시아(새집증후군 완화) 등은 식물의 광합성 및 미생물 작용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따뜻함과 쾌적함을 모두 갖춘 건강한 겨울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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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아이돌과 1억 유튜버의 만남…올 연말 상상 초월의 협업이 벌어진다!서울경제진흥원(SBA)이 연말을 뜨겁게 달굴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5 서울콘(SEOULCon)’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홍보대사 라인업과 행사의 정체성을 담은 핵심 시각 자료(키비주얼)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콘은 서울의 패션, 음악, 게임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집약한 K-컬처 박람회로, 오는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서울콘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국내 홍보대사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를 발탁한 파격적인 행보다. 플레이브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는 아이돌로, 지난 2월 발표한 ‘Dash’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하는 등 이미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했다. SBA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K-콘텐츠의 진화된 미래를 서울이 선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울콘이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해외에서는 총 구독자 수를 합치면 1억 명이 훌쩍 넘는 슈퍼 인플루언서들이 힘을 보탠다. 일본의 ‘잇세이(ISSEI)’는 유튜브 등에서 총 85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월평균 20억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이전부터 한국 편의점,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소재로 한 콘텐츠로 한국 문화를 알려왔으며, 이번 서울콘에서도 국내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2211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도네시아의 ‘아이린 수완디(Irene Suwandi)’도 홍보대사로 나선다. 지난해 서울콘에 참여해 올린 영상들이 누적 9332만 뷰를 기록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던 만큼, 올해는 공식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함께 공개된 키비주얼은 서울콘이 지향하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공동 주최사 CJ ENM과 기획한 이 시각 자료는 DDP와 남산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K팝 공연, 라이브커머스, 숏폼 제작,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큐브 형태의 공간에 배치된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는 서울이 창조적인 콘텐츠 도시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축제의 장으로서 서울콘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SBA는 이번 홍보대사들의 활약과 함께 더 많은 시민과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며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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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라 부르지 마라…250명 관객 울린 아마추어들의 인생 2막 무대노년의 삶이 더 이상 수동적인 돌봄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즐기고 창조하는 문화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송도아트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의 출범 기념 공연은 그 힘찬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전문 예술가가 아닌,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이었다. 인기 코미디언 표인봉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무대 위 출연진은 물론 객석을 가득 메운 250여 명의 관객까지 모두 시니어로 채워져, 그들만의 에너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자 바이올린의 화려한 선율부터 고전 무용의 우아한 몸짓, 댄스 스포츠의 정열적인 스텝, 색소폰 앙상블의 깊이 있는 화음까지,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며 장르의 벽을 허문 '융합'의 가치를 선보였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한국 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금까지 노인 복지가 의식주 해결이라는 생존의 문제에 집중되어 왔다면, 이제는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문화예술 향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연 내내 울려 퍼졌다.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고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 개발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더 이상 부양의 대상이 아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가꾸고 싶다는 시니어 세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기도 했다.이러한 현장의 뜨거운 요구에 지방자치단체도 즉각 화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교훈 서울시 강서구청장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복지 정책의 무게 중심을 기존의 의식주 중심에서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시니어 문화예술 활동을 개인의 취미 생활을 넘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사회적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공연을 총괄한 황병진 해피앤뮤직 대표 역시 "시니어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 무대에서 장르의 벽을 허무는 융합 공연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결국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의 출범과 기념 공연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에 유쾌한 균열을 내는 사건이다. 이들은 더 이상 무기력하게 세월을 보내는 존재가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삶의 경험과 열정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조자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아마추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뜨거운 열정과 수준 높은 기량은,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수 있으며 삶의 무대에서 언제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이들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모든 시니어가 문화예술을 통해 '제2의 청춘'을 마음껏 구가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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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에 20개국이 반했다"…외교 무대 뒤집어 놓은 'K-김치'의 위력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그니엘 서울 76층 연회장이 한국의 맛과 멋으로 가득 찼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1월 21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여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동남아와 중동 주요국 등 20여 개국 주한 대사들을 초청한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김치를 매개로 국가 간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민간 차원의 외교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참석한 외교관들은 환영사와 함께 김치의 다채로운 종류와 유구한 역사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서의 김치를 먼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본격적인 오찬은 '각국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라는 주제 아래, 김치의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의적인 코스 요리로 채워졌다. 멕시코의 대표 음식 타코에 아삭한 배추김치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살리고, 부드러운 타락죽에는 숙성된 깍두기를 넣어 깊은 맛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이탈리아의 버섯 리조토에 백김치와 불고기를 조합하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과감하고도 조화로운 시도는 참석한 외교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든 요리에는 롯데호텔이 자부심을 갖고 생산하는 자체 김치가 사용되었으며, 각 메뉴가 나올 때마다 해당 김치의 특성과 요리의 배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단순한 식사를 넘어 미식과 학습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이론과 시식으로 김치와 친숙해진 분위기는 참석자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장 체험에 나서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호텔 전문 조리사의 지도 아래, 각국 대사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준비된 배추 속을 양념으로 채워 넣으며 한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인 '김장'을 직접 체험했다. 서툰 솜씨지만 서로의 결과물을 보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은, 음식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외교 도구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맛깔스러운 김치를 담근 1등 팀에게는 조리사 모자와 함께, 과거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던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 헤는밤'이 수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행사가 끝난 뒤 모든 참석자에게는 롯데호텔의 맛김치, 깍두기, 백김치 3종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어, 각국 대사관에서도 한국의 맛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이 국가 간 소통과 우호 증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단순한 기업의 홍보 행사를 넘어, 민간 외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이번 오찬은 K-푸드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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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뛰니 '검색량 115%' 폭증…뉴진스 다니엘도 불 지폈다달리기를 즐기는 '러너(Runner)'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과 러닝을 결합한 '런트립(Run-trip)'이 새로운 여행 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마라톤 여행지는 일본 도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의 뒤를 이어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 대만 타이베이, 그리고 마라톤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가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한국인 러너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상위권에 오른 도쿄, 시드니, 뉴욕의 인기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인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의 개최지라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들 도시에 대한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72%, 74%, 115% 급증했는데, 이는 단순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넘어 도시 자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여기에 유명인들의 참여가 기폭제가 되었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TCS 시드니 마라톤에 참가하고, 방송인 기안84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TCS 뉴욕시 마라톤 완주 과정을 공개하면서 이들 대회에 대한 국내 러너들의 인지도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라톤을 즐기기 위한 여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최고의 마라톤 성지로는 단연 서울이 꼽혔다. 2024년에만 총 118개의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열릴 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경주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구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구는 2026년 대구마라톤 참가 신청자가 이미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고, 아고다 내 숙소 검색량 역시 전년 대비 190%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마라톤 여행지임을 입증했다.이처럼 러닝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의 동기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단순히 기록 경쟁을 위한 달리기를 넘어, 낯선 도시의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고 현지의 문화를 체험하는 하나의 여행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특별한 성취감을 맛보거나, 아름다운 국내 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등 '런트립'은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형태로 여행객들의 일상에 파고들며 새로운 여행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참데스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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