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열풍의 중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이 있다. 전시 유물과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템들이 연일 '오픈런' 매진을 기록하며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명소로 떠올랐다.단순한 기념품에 머물던 박물관 굿즈가 이제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
이영은 작가의 '제국의 어린이들'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시기를 독특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대부분의 역사서가 독립운동가의 투쟁이나 친일파의 행적을 중심으로 이 시대를 다루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당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시대를 들여다본다.책의 핵심 자료는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조선총독상 글짓기 경연대회'의 수상작들이다. 총독부는 이 대회에서 정치적 색채를 배제하고 '어린이다운 순수한 표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8년에 지어진 경성재판소가 100년의 역사를 품은 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으로 변모했다. 이 역사적 공간이 이제 '귀신의 집'으로 탈바꿈했다. 전시장 전체가 검은 천으로 뒤덮여 암실처럼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기이하고 신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8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강령: 영혼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
61년 만에 검찰이 피고인을 향해 깊이 고개 숙여 사과한 역사적인 순간이 있었다. 지난 7월 23일, 부산지방법원 352호 법정에서 검찰은 최말자씨를 향해 "검찰의 역할은 범죄 피해자를 범죄사실과 사회적 편견, 2차 가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임에도 과거 이 사건에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작동했다"며 "성폭력 피해자로서 마땅히 보호받아야 했을 최말자님께 가늠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드렸다"고 깊이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