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의 정점을 찍었던 거장 추사 김정희의 삶을 인간적인 교류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가 막을 올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 언론 설명회를 열고, 서화실의 세 번째 주제 전시인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에 이어 조선 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추사의 예술 세계를 그의 학문적 동료, 벗, 가족들과의 관계를 통해 입체적으로 살피는 데 중점을 두었다.전시의 백미는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가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지난 6일 개최된 '꿈의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꿈의 예술단'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대규모 합동 캠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장르별 특성을 강화한 특화 캠프로 개편되어 더욱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우리들의 하모니'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35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배우 전미도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분수령이 되었던 고전의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9일 서울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안톤 체호프의 연극 '갈매기'에서 그는 여주인공 니나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2011년 같은 작품에서 니나를 연기하며 공연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그가, 이제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톱스타가 되어 15년 만에 같은 인물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연은 그가 국립극단 연극 이후 8년

인간 존재의 근원을 파헤치는 거친 붓질과 내면의 향기를 투명한 유리로 빚어낸 섬세한 손길이 올여름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평택 베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김희곤의 개인전 ‘인간순례’는 고정된 관념을 해체하며 인간의 형상을 다시 묻는 파격적인 시도로 관람객을 압도한다. 작가는 캔버스를 찢고 긁어내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단순히 외형을 무너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상처와 욕망, 그리고 생성과 소멸이 뒤섞인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