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유럽의 자국 통화인 유로화를 매도하는 이례적인 작전을 수행해 국제 금융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은 일본과의 공조 하에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유로화를 매물로 던진 사실을 유럽중앙은행(ECB)에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거래가 모두 종료된 후에야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유럽 당국자들은 서방 경제권의 오랜 신뢰 관계를 저버린 행위라며 당혹감과 분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수만 가구의 물길이 끊긴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국경을 넘은 인도적 지원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진 발생 직후 식수난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제주퓨어워터 1만 2000병을 긴급 편성해 기타큐슈행 화물기에 실어 보냈다. 항공편을 통해 운송된 생수는 즉시 육로로 연결되어 단수와 폭염으로 고통받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의회 권력을 스스로 축소하는 파격적인 정치 실험에 나섰다. 양당은 최근 중의원 의원 정수를 현재 465석에서 420석으로 10%가량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여야 협의체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 45석을 강제로 삭감하는 일종의 '배수진' 조항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는 선거 때마다 개혁을 외치면서도 막상 투표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간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했다. 4일 일본 방위성이 각의를 거쳐 발표한 보고서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지칭하며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22년째 이어져 온 도발로, 일본 정부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인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