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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코치가... 美 15세 남학생 성폭행 사건, '유부녀 교사'의 추악한 민낯
미국 시카고를 발칵 뒤집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세 여성 크리스티나 포멜라가 자신이 가르치던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그녀는 축구 코치이자 가정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신뢰를 받아왔기에 더욱 충격적이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포멜라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유부녀라는 점이다. 그녀의 남편은 대학 시절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겉보기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듯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이중생활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새 휴대전화를 사준 뒤 계정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포멜라와 아들이 주고받은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한 것이다.충격받은 어머니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검찰 조사 결과 포멜라는 지난해 12월 개학 전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개인 교습을 받던 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포멜라가 교사이자 코치라는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 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며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포멜라는 체포 후 구금되었다가 학교 출입 및 미성년자 접촉 금지 조건으로 석방되었다.학교 측은 즉각 포멜라에게 유급 행정 휴직 처분을 내리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건을 알렸다. 아르웬 립 교장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포멜라와 접촉한 학생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멜라는 2017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일했으며, 2021년부터는 축구팀 코치로도 활동했다. 대학 시절부터 사귄 남자친구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사실도 알려졌다.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특히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오히려 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사실에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포멜라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학교 내 성범죄 예방 및 교사 윤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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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가지 마..." 25년 단짝 잃은 코끼리의 절규, 모두가 울었다
오랜 시간 서커스단에서 함께 공연했던 친구를 잃고 슬픔에 잠긴 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서커스단에서 25년 이상 함께 공연했던 인도 코끼리 '제니'와 '막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두 코끼리는 2021년 제니가 막다를 공격하는 사고로 서커스단에서 은퇴한 뒤, 크림반도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함께 지내왔다. 당시 서커스단은 동료 간의 질투로 인한 사고로 판단했지만, 은퇴 후 두 코끼리는 다시는 갈등을 빚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말 제니가 지병으로 건강이 나빠졌고, 결국 지난 13일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사파리 측에 따르면, 깊은 슬픔에 빠진 막다는 수의사들의 접근조차 막으며 몇 시간 동안 제니 곁을 떠나지 못했다. 막다는 쓰러진 제니를 깨우려는 듯 필사적으로 몸을 흔들고, 코로 어루만지며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사파리 측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영상 속 막다는 제니의 코를 잡고 인사하는 듯하더니, 이내 품에 안고 한참을 곁에 머물렀다. 영상에는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흐느끼는 소리도 함께 담겼다.사파리에서 함께 생활하던 두 코끼리는 때때로 과거 서커스 공연 장면을 재현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고, 항상 붙어 다니며 화목하게 지냈다고 한다.코끼리는 감정 지능이 높은 동물로,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을 깊이 인지하고 애도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 산림국 연구팀은 지난해 인도 벵골 지역에서 새끼 코끼리가 묻힌 5가지 사례를 연구했다. 그 결과, 코끼리들이 죽은 코끼리를 묻기 위해 '적절한' 장소를 찾아 이동하고, 사체를 뒤집어 발만 흙 밖으로 나오게 하는 독특한 매장 방식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전 연구에서도 아프리카 코끼리가 죽은 동료나 가족을 나뭇가지와 잎으로 덮는 매장 문화가 확인된 바 있다. 주민 증언에 따르면, 코끼리들은 동료나 가족을 땅에 묻고 큰 소리로 울부짖는 등 '장례'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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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추락해도 경질 없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비호 논란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시즌 종료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17년 만에 10위권 밖에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이는 팀 주장 손흥민(32)에게도 최악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을 끝까지 치를 것"이라며 "시즌 마지막 38경기에서 승점 44점에 불과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기록"이라고 토트넘의 부진을 지적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현재 토트넘 보드진은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토트넘의 핵심 목표이며, 내부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경질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폴 오 키프 기자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다면 그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만약 토트넘이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텔레그래프'는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와 마르코 실바(풀럼) 감독이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실바 감독은 풀럼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은 참담하다.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이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한 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선수단 이원화' 전략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리그에서는 본머스와 풀럼을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반면 유로파리그 16강에서는 홈에서 풀 스쿼드를 가동해 AZ알크마르에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이런 상황은 손흥민에게도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팀 전체의 하락세와 맞물려 개인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의 최적 활용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최다 득점자이지만, 팀의 전술적 변화와 경기력 부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도 논란이다. 풀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난 자잘한 비판에 휩쓸리지 않는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틀렸다면 책임을 져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후 풀럼에 0-2로 패배하며 리그 14위로 추락했고, 경기 후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토트넘이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를 단행한다면, 손흥민의 역할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소한 시즌 종료까지는 토트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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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 7명 한꺼번에 2부리그행?...디디엠닷컴의 '축구 사업' 대실패 위기
일본 기업이 운영하는 벨기에 프로축구단 신트 트라위던이 1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하면서 해당 팀에서 뛰는 일본 선수 7명의 커리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과거 한국의 이승우가 잠시 몸담았던 이 구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주필러 리그 OH 루벤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강등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이번 결과로 신트 트라위던은 리그 30경기에서 7승 10무 13패 승점 31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반면 루벤은 8승 13무 9패 승점 37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최근 14번의 맞대결에서 4승 6무 4패로 팽팽한 균형을 보여왔으나, 이날 경기는 루벤의 승리로 끝났다. 특히 후반 38분 신트 트라위던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신트 트라위던은 2017년 11월부터 일본 인터넷 통신 판매 및 VOD 기업 '디디엠닷컴(DDM.com)'이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일본 기업의 구단답게 현재 오가와 료야, 다니구치 쇼고, 야마모토 리히토, 후지타 조엘 치마, 고쿠보 레오, 고모리 히이로 등 총 7명의 일본 선수가 소속돼 있다. 이 중 후지타는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나설 일본 대표팀에 최근 발탁됐으며, 다니구치와 오가와는 과거 일본 대표팀 경력이 있다. 고쿠보는 작년까지 23세 이하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였다.경기 후 펠리페 마추 신트 트라위던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존'에 따르면 마추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판 헬든의 퇴장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 언제까지 심판을 지켜줄 생각인가? 우리에게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다. 아마 7번은 더 있었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우리도 페널티킥을 받아야 할 상황이 많았다. 내가 이상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음모가 보인다"라며 경기 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만약 신트 트라위던이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해 실제로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일본 해외파 선수 7명이 한꺼번에 2부리그에서 뛰게 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선수들의 경력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사인 일본 기업에도 수익 감소라는 재정적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일본 축구는 최근 자국 리그보다 해외 리그에 더 집중하는 추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최근 명단 발표 후 "과거에는 J리그와 일본을 중점으로 유럽을 시찰했으나, 이제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설립된 일본축구협회 유럽 오피스에 중점을 두고 비율을 바꾸려고 한다"며 해외파 선수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신트 트라위던은 일본 선수들에게 자국 기업이 운영하는 유럽 구단이라는 점에서 해외 진출의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이 팀 출신 선수들이 일본 대표팀에 발탁되는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2부리그 강등은 선수들의 경쟁력과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어, 남은 강등 플레이오프에서의 결과가 일본 축구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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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생전 결혼·낙태? 유튜버 폭로로 '진실게임' 점입가경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가 故 김새론 씨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가운데, 김새론 씨가 생전 결혼과 낙태를 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씨의 주장에 대해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이진호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김새론 씨가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웨딩 화보를 올렸을 당시, 이미 미국에서 남자친구와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새론 씨 측은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이라며 결혼설을 부인했지만, 이 씨는 매니저 A씨와 김새론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반박했다.이진호 씨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인의 녹취를 공개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1월 8일에 녹음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에서 김새론 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웨딩 사진에 대해 "남자친구가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니저 A씨가 결혼식을 올렸는지, 한국과 해외 중 어디에서 진행했는지 묻자, 여성은 "이미 결혼한 상태가 맞다. 해외에서 식을 올렸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이 여성은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은 없었지만, 원만하게 헤어지려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는 지웠다. 그 일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로부터) 일종의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해당 여성은 남자친구에 대해 "그냥 뉴욕에서 대기업 다니는 일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씨는 해당 여성이 김새론 씨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현재 (김새론) 유가족분들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 씨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김새론 본인은 다른 남성과 결혼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씨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 씨 관련 내용과 이번 사건은 연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결혼', '낙태' 등의 프레임을 만들어 고인을 나쁜 여자 만들려는 거 아니냐. 고인 모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김새론 씨 유족과 김수현 씨 측은 미성년자 시절의 교제 의혹, 7억 원에 달하는 변제 압박설 등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진호 씨의 폭로는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으며, 고인의 명예를 둘러싼 진실 게임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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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위약금 혼자 떠안았다'... 김수현 소속사가 故 김새론에게 한 충격적 행태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새론은 생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약 7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 이 채무는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광고와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발생한 것이었다.김새론은 광고주 케즈와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사 스튜디오N에 총 11억1400만원의 위약금과 손해배상금을 부담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3억여원을 변제했지만, 여전히 7억원이 남아있었다. 이 금액도 김새론이 직접 스튜디오N을 찾아가 사정한 끝에 낮춘 것으로, 당초 제작사 측은 위약금으로 70억원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부족한 7억원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빌려 해결했으나, 이후 방송활동이 끊긴 김새론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24년 3월, 그는 소속사로부터 두 차례 내용증명을 받게 됐다.특이한 점은 골드메달리스트가 이미 2023년 말 김새론의 채무 7억원을 대손상각 처리한 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골드메달리스트는 2023년 말 김새론의 채무를 회수 불가능한 부실채권으로 보고 자산에서 제외하는 대손상각 처리를 했다. 일반적으로는 채무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회신이 없을 때 대손상각 처리를 하는데, 이 경우는 절차가 거꾸로 진행된 것이다.골드메달리스트 측은 "2024년 초 회계 감사 과정에서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조언에 따라 채무 독촉 없이 대손금 처리하면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다"며 "김새론이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임을 입증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해명했다.1차 내용증명을 받은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 공동 설립자인 배우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다. 결국 그는 SNS에 과거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고, 이후 소속사로부터 2차 내용증명을 받았다. 2차 내용증명에는 채무 변제 일정 제시,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와의 직접 연락 금지, 사진 게시가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다른 문제는 11억원의 위약금을 김새론이 혼자 부담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위약금 발생 시 소속사가 먼저 손해를 부담하고 배우에게 일부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이 관행이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경우, 소속사 키이스트가 제작사에 14억여원의 배상금을 지불했다.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배우 배성우도 소속사와 함께 위약금을 해결했으며, 정우성과 이정재 같은 소속 배우들이 대타 출연이나 카메오로 도움을 주었다.이에 대해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김새론이 부당하게 위약금을 전부 떠안았다"며 "위약금뿐 아니라 사고 당시 손해배상금도 부당하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서에 누가 '문제가 생기면 배우가 위약금을 다 떠안는다'고 명시해놓겠냐"며 의문을 제기했다.김새론의 사례는 연예계 위약금 처리 관행과 소속사-배우 간 불평등한 권력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해 성인이 된 후에도 과도한 책임을 혼자 떠안아야 했던 그의 상황은 연예계 시스템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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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시게 유타카 "나처럼 건강하게 먹방하려면? 걷고, 요가하라"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자신의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드라마 속 대식가 캐릭터와는 달리 실제로는 소식가인 그가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건강 관리법은 바로 '걷기'와 '요가'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 출연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MC 장도연으로부터 건강 관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도연은 "'고독한 미식가'를 시즌 20 넘게 보고 싶다"며 마츠시게의 건강을 걱정했고, 이에 마츠시게는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는 매회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먹방' 연기를 선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식을 즐기는 그는 마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요가를 배운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부터 10년 넘게 '고독한 미식가'를 통해 먹방을 선보이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마츠시게 유타카처럼 꾸준히 걷는 것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은 근육 내 당분과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연구에 따르면, 주 2~3회 이상 약 12km를 걷는 것만으로도 체질량지수가 평균 0.23k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걷기는 근력 강화와 균형 감각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걸을 때 하체 근육이 지속적으로 사용되며, 특히 대퇴근, 엉덩이 근육, 장딴지 근육 등이 발달한다. 또한,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혈류를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것은 느리게 걷는 것보다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요가는 유연성을 기르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다양한 자세를 통해 몸을 바르게 세우고, 자율신경을 조절하여 균형 감각을 향상시킨다. 복식 호흡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한다.인도 카르나타카 굴바르가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가는 전신 근력 강화, 지구력 증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 6개월 동안 태양경배자세를 수행한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근력과 지구력이 증가했으며, 체지방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츠시게 유타카가 실천하는 걷기와 요가는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이다. '고독한 미식가'처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걷기와 요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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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다이어트의 위험한 진실 "고기만 먹다간 병원행"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특정 영양소만을 섭취하거나 한쪽에 치우친 식이 방식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육식 다이어트는 고기, 유제품, 달걀 등의 동물성 식품만 섭취하고 식물성 식품은 철저히 배제하는 방식이다. 이 다이어트는 고단백, 고지방 식단으로,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고단백, 고지방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탄수화물을 제한하여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키토시스 상태로 빠르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원리를 따른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육식 다이어트와 같은 극단적인 식이 방식은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신체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흡수해야 정상적으로 기능하며, 영양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주목받은 사례가 있다.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이브 캐서린(23)은 육식 다이어트를 고수하면서 신장 결석에 걸린 경험을 공개했다. 그녀는 아침에 계란 2~3개, 점심에 고단백 요거트, 저녁에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먹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매년 받는 건강 검진에서 소변의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고단백 식단을 지속했다. 결국 어느 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사고를 겪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 후 신장 결석 진단을 받았고, 심한 진통제에 의존해야 했다.신장 결석은 콩팥에 돌처럼 굳은 결정을 말하는데, 작은 결석은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크기가 커지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요관에 걸리면 소변 흐름을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연구에 따르면, 고기를 과도하게 먹으면 체내 요산 수치가 증가하고, 이는 신장 결석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단백 식단은 또한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식물성 식품을 배제한 다이어트는 식이섬유와 같은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단백질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두통, 변비, 입 냄새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포화지방이 풍부한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들이다.이브 캐서린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육식 다이어트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강조하며, 식이섬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과일과 채소에서 주로 얻을 수 있다. 고단백 식단을 고수하면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장 기능이 저하되고, 변비나 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브 캐서린은 자신이 “단백질 중독”에 빠졌다고 밝히며, 지나치게 육식 중심의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후회했다. 그녀는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은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를 돕고, 칼슘과 칼륨은 뼈와 신경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식이섬유는 소화 시스템의 건강을 유지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육식 다이어트와 같은 극단적인 식이 방식은 이 모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데 장애물이 되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균형 잡힌 식사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고단백, 고지방 식단이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을 고루 섭취하며,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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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전쟁, 그리고 예술" 김아영 '플롯, 블롭, 플롭'展
시각예술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의 신작 개인전 '플롯, 블롭, 플롭'(Plot, Blop, Plop)이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21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된다. 김아영은 현실의 사건을 바탕으로 가상의 시공간을 창조하는 독창적인 작가로, 사변적 픽션(Speculative Fiction)이라는 비평적 영역을 개척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아영의 예술적 탐구와 상상력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서사를 창조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전시의 중심 작품은 약 28분 분량의 영상 작품인 '플롯, 블롭, 플롭'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구획, 방울, 퐁당'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석유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플롯'은 중동 지역의 석유 자원을 다루는 역사적 사건과 그 의미를 담고 있으며, '블롭'은 석유의 점성을 상징하고, '플롭'은 석유 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파동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한다. 김아영은 석유를 단순한 물질적 자원 이상의 문화적, 정치적 상징으로 변환시켜,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층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영상 속 이야기의 중심은 1970년대 석유 자원의 무기화와 관련된 지정학적 이슈에서 시작된다. 원유 가격이 세 배 이상 상승하는 사건을 계기로, 한 한국 건설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는 한국과 기업에게는 중동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의미하지만,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특히 그들의 가족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잠정적 이별'을 뜻한다. 이 아파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세워졌으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역사의 물결을 보여준다. 석유 자본의 형성과 이동,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 석유 파동, 걸프전, 난민 문제 등 다층적인 역사적 사실이 겹쳐져, 하나의 복합적 서사를 형성한다.김아영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사의 '거시사'와 '미시사'를 동시에 조망한다. 역사책에서는 단 한 줄로 설명되는 '건설사의 중동 진출'이지만, 그 구절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으며, 김아영은 이를 상상력과 예술을 통해 복원한다. 이 작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그 현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가의 아버지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그가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한 자료와 현장 방문, 그리고 만나온 인물들의 인터뷰가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상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어주며, 관객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 서 있는 젊은 아버지와 그에 맞춰 흐르는 영가풍의 노래는, 근현대사를 살아온 가족들, 더 나아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 대한 작가의 헌사로 해석될 수 있다.김아영은 그의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주요 상을 수상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미래상(2024)과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골든 니카상(2023)을 수상한 그는, 지난달에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에도 선정됐다. 그의 작품은 영국 테이트 미술관, 오사카국립미술관, 프랑스 국립현대미술콜렉션, 샤르자 아트 파운데이션, 카디스트 재단, 서호주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의 예술은 국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김아영의 '플롯, 블롭, 플롭'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 아트의 전시가 아니라,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역사적 사건을 개인의 경험과 감정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더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독특한 예술적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전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역사와 예술,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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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황금 문화, 드레스덴 성에서 만나다
독일 드레스덴 성(레지덴츠 궁)에서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과 협력하여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을 15일부터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대와 근대의 문화유산을 해외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1999년 이후 25년 만에 독일에서 열린 대규모 한국 문화 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기간은 8월 10일까지이며, 드레스덴 성의 1층과 2층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진행된다.드레스덴박물관연합은 1560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현재는 15개의 박물관을 통합한 문화단체로,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드레스덴 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고, 현재도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시가 열리는 1층과 2층의 공간은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이번 전시의 첫 번째 섹션은 1층 신그린볼트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펼쳐지는 '황금의 나라, 신라'이다. '그린볼트'는 작센의 아우구스트 2세가 자신의 보물을 보관하던 공간으로, 당시 작센 문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장소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주요 유물 중 하나는 국보로 지정된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이다. 이 유물은 196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예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국보전' 이후 60여 년 만에 독일에 다시 전시된다. '금관총 금관'은 금관총에서 출토된 금제품들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특히 '새날개모양 관꾸미개'는 전시 포스터에도 등장하며 이번 전시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금관총에서 출토된 귀걸이, 팔찌, 금제 그릇 등도 함께 전시되어 금관총의 예술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2층 대의전실에서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는 9개의 방으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된다. '기쁨의 색채'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루며, '풍요와 안식'에서는 삼국시대 사람들의 삶과 내세에 대한 바람을 반영한 토기를 전시한다. '신앙의 솜씨'와 '자비의 약속'에서는 고려와 조선 시대의 불교미술을 다루며, '비색의 아름다움'과 '절제와 품격'에서는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한국 도자기의 뛰어난 기술과 미학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찬란한 권위'에서는 궁중 복식과 군사 복식, 무기를, '용기와 기개'에서는 군사의 기개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삶'에서는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병풍을 통해 한국인의 행복에 대한 바람을 표현한다. 전시에는 또한 가야와 신라의 '상형 토기'를 비롯해 고려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조선의 대표적인 '달항아리' 등 중요한 유물들이 포함된다. 특히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유물들도 전시되어, 한국 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적 성취와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이번 전시는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린 '왕이 사랑한 보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의 교환 전시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전시이다. 전시를 통해 독일 관람객들은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독일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 고대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미술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전시가 두 나라의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시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적인 전시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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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언 한마디가 수백억 관광 효과... '폭싹 속았수다'로 여행객이 몰려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제주도가 이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제주도는 이전에도 '웰컴투 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이 글로벌 수준의 인기를 얻으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넷플릭스와 협의하여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와 제주관광공사의 '비짓제주' 채널을 통해 '폭싹 속았수다'의 홍보 영상을 적극 송출하고 있다.온라인 홍보뿐만 아니라 제주도 내 전광판, 버스정류장 정보시스템 등 1,200여 개소에서도 홍보 영상을 재생 중이다. 드라마 방영이 종료된 후에도 주요 촬영지를 중심으로 탐방 코스를 조성하고 홍보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촬영지로는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이 있으며, 이 장소들은 드라마를 통해 더욱 유명해질 전망이다.'폭싹 속았수다'는 2022년 말부터 약 1년 2개월간 제주에서 촬영되었으며, 제주도는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영상물 제작비 인센티브 제공 및 촬영지 섭외 행정 지원을 포함하며, '웰컴투 삼달리', '아일랜드', 영화 '슬픈 열대' 등도 같은 지원을 받은 바 있다.제주도가 이번 홍보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이전 흥행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성공 경험이 있다. 지창욱, 신혜선 주연의 '웰컴투 삼달리'는 TV 전국 최고 시청률 12.4%를 기록한 후 넷플릭스,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제주 관광에 큰 기여를 했다.이에 제주관광공사는 특히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일본 여행 상품 기획자들을 초청해 촬영지 투어를 진행했고, 8월에는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제주 한류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더 나아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6일부터 한류를 테마로 한 제주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사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틀 이상 한류 관련 장소를 포함한 3박4일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 상품이 지원 대상이며, 5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동행할 경우 기념품, 관광지 입장료, 체험비, 차량 임차비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전문가들은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만큼 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촬영지 투어, 한복 체험, 제주 사투리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작품으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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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개구를 발로 정복한다! 무박 2일 56km 걷기 도전 어때요?
부산의 밤과 새벽이 선사하는 특별한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 6시, 부산 서쪽 끝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동쪽 끝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56km 대장정 '오륙도 투나잇'이 시작된다. 무박 2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부산의 숨은 매력을 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오륙도 투나잇' 풀코스는 부산 서쪽의 다대포해수욕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대저생태공원과 금정산성 고갯길을 거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마무리된다. 이 코스는 부산갈맷길 2, 4, 6, 8코스를 포함하며, 사하구, 강서구, 북구,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해운대구 등 부산 8개 구를 관통한다. 완주하면 다음 날인 30일 오전 9시에 도착하게 되는 일정이다.'갈맷길'은 부산 전역에 조성된 걷기 좋은 탐방로를 일컫는 말로,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을 합친 이름이다. 여기서 '갈매'는 순우리말로 '깊은 바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 부산의 지리적 특성을 잘 반영한다. 바다를 걷다 보면 어느새 산길로 접어들고, 산을 벗어나면 강변을 만나는 부산만의 독특한 지형적 매력을 갈맷길은 고스란히 담고 있다.부산은 예로부터 산과 강, 바다와 온천을 모두 품고 있는 '사포지향(四抱之鄕)'으로 불려왔다. 이번 걷기 행사는 이러한 부산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히 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걷기 여정은 낮에는 볼 수 없는 부산의 야경과 새벽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체력이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참가자들을 위해 난이도가 다른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풀코스와 동일하게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하지만, 목적지가 다른 '하프 코스'(22km)와 '노을걷기 코스'(7km)가 준비되어 있다. 하프 코스는 강서구 대저생태공원까지 낙동강의 생태를 체험하며 걷는 코스로, 중간 난이도의 도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초보자들을 위한 노을걷기 코스는 사하구 신평역까지 걸으며 다대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각 코스별로 완주자에게는 완보증(완보인증서)과 와펜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식사와 간식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데, 풀코스는 3만 원, 하프코스는 2만 원, 저녁노을 코스는 5000원이다.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21일까지 '걷고싶은부산' 또는 '부산걷는길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주최 측은 완보증 사전 제작 등의 이유로 현장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부산의 밤하늘 아래 56km를 걸으며 도시의 숨결을 느끼는 이 특별한 행사는 도보 여행의 매력에 빠진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질녘 다대포의 낙조를 시작으로 부산의 밤과 새벽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여정, '오륙도 투나잇'이 부산의 새로운 걷기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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