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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해체 후 대우 달라졌다" 산다라박, 심경 밝혀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산다라박 데뷔 15년 동안 열애설이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되었다.
진행자인 이소라는 게스트로 방문한 산다라박에게 "봄이(박봄)와 연락하냐"는 질문을 하자, 산다라박은 "봄이가 집순이라 잘 안 나오는 편이다. 심지어 봄이 생일에 축하하려고 약속을 잡았는데 당사자가 자느라 안 왔다. 그래도 '봄이니까 이해하고 우리끼리 먹자'하고 해산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에 이소라는 "멤버들이 오래된 만큼 끈끈한가 보다. 오죽하면 그걸 이해하나"며 감탄하자, 산다라박은 "처음에는 조금만 안 맞으면 삐지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각자 다르다고 생각하게 됐고 싸울 일이 없어졌다. 나이를 먹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해체 당시의 심경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힌 산다라박은 "20살 때 처음 본 멤버들과 인생의 반을 같이 보낸 셈이라 뭉클하고 고맙다. 그 좋은 시절을 활동하느라 재미없게 보냈는데, 이제는 오랜 친구가 되어 좋다. 그리고 해체되자 '나는 끝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대우받는 것이 달라졌다. 예능 할 때 온도 차가 심해서 설움을 많이 느꼈다"며 이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서 2009년에 데뷔한 2NE1은 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로 구성된 그룹이며 지난 2016년에 계약 만료로 인해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