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데스크

새학기, 등교 거부 학생 늘어...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학업과 대인관계 우울증으로 인한 어려움에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한국심리상담센터에 따르면 상담센터를 찾는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등교 거부로 인한 문제였다.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대인관계에 두려움을 느끼고 수년 동안 학교에 가지 않은 학생도 있을 정도다. 

 

학부모 소통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20건 이상의 자녀 등교 거부에 관한 글이 게재된다. 어떻게든 학교에 보내고자 해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답하는 학생까지 있어 마땅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등교 거부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기고 대책을 찾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고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교육청이 나서서 등교 거부 학생에 대한 조사와 상담을 진행함으로 학생들이 학교로 나갈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