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전 럭비 국가대표 A, 전여친 폭행 혐의로 송치


전 럭비 국가대표 출신 A 씨가 전 여자친구 B 씨에 대해 성폭행 시도와 폭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가 5월 10일 B 씨의 자택에서 성폭행을 시도하고 저항하는 B 씨를 폭행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CTV 영상에는 나체인 A 씨가 B 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이 과정에서 B 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화장실 문을 부수기도 했다.

 

폭행 후 A 씨는 B 씨의 집을 떠나면서 자신과는 관계없다는 듯한 문자를 남겨놓기도 했다. B 씨는 A 씨와 교제하다가 지난 3월에 헤어졌다고 밝혔으며, 사건 당일에는 두고 간 옷을 찾는 A 씨를 만났다가 요구받은 성관계를 거부하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사건 후 안면 피하출혈과 뇌진탕 등의 상처를 입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전 럭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실업팀 코치로 활동하고 방송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여러 스포츠 관련 매체에서 큰 충격과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