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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지옥" 손흥민, 이탈리아行 임박?...충격적 이적료 공개

카사노는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도한 적 있는 선수를 주목해야 한다. 바로 손흥민이다. 나라면 지금이라도 이적료를 지급하고 당장 영입할 것"이라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카사노의 이러한 발언은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번 이적설의 시작은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의 보도였다. 매체는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약 1천48억원(7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의 손흥민 영입 추진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인연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재임 시절 손흥민을 극찬했으며, 심지어 "사위로 삼고 싶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였다.
'울티메칼초나폴리'는 "나폴리가 최근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제안했던 것과 비슷한 조건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콘테 감독과 재회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실적인 장애물도 존재한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이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50억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근 부진과 팬들의 거센 비난 등 변수들이 새로운 전개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졌고, 리그 15위까지 추락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일부 팬들의 거친 야유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