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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억' 소리 나는 숙박시설의 정체... 서울시민 위한 특급 휴양지 개장

접근성도 뛰어나다.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에서 수락산 동막골 방면으로 불과 2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9,800㎡(약 2,965평) 규모의 부지에는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개별 숙박 동,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총 2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수락 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자연휴양림과 차별화된 시설이다. 특히 최고 지상 14m 높이의 나무 위에 지어진 트리하우스는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불멍'(불을 멍하니 바라보며 사색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마당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의 낭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노원구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들에게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의 이용 후기와 만족도 조사 결과는 정식 운영 시 개선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특별한 기회에 도전하고 싶은 서울시민은 누구나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인적인 사연의 특별함과 감동 요소를 기준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도시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수락 휴'는 서울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캠핑과 자연 속 휴양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서울 시민들은 멀리 떠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수락 휴를 통해 서울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락 휴'는 5월 정식 개장 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 체계와 상세한 이용 방법은 추후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