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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이 생명 좌우…뇌졸중 막는 ‘3분 습관’ 공개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와 언어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터지는 뇌출혈에 의해 발생한다. 뇌세포는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예방이 최선이며 발병 시 빠른 대처가 생명과 직결된다. 특히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며, 가족과 주변인도 주요 증상을 인지하고 있어야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혈관이 파열되면서 해당 뇌 부위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신경학적 문제가 생긴다. 후유증은 주로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등이며,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고위험군은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흔한 위험 인자로, 혈압 관리는 예방의 핵심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일반인의 경우 혈압을 140/90mmHg 미만, 당뇨나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장한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체중 감량, 저염식, 저지방 식단, 운동, 금주 및 금연이 강조된다. 고혈압 외에도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 흡연 등도 뇌졸중 위험 인자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 생성을 유도하는데, 이는 동맥을 막아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병은 전체 뇌경색 환자의 15~33%가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혈당 관리가 요구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도 뇌혈관으로 혈전이 이동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역시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일으켜 혈관 건강을 해치며, 정기적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의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뇌졸중은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빠른 인지가 중요하다.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갑작스러운 무감각이나 힘 빠짐이 나타나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기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증상, 극심한 원인불명의 두통도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을 찾아야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혈압을 높이므로 피하고,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과자, 튀김류 등 포화지방과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육류 섭취는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비만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체중 관리 또한 필수다. 신체 활동을 늘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효과적이다.

 

결국 뇌졸중은 예방이 가장 확실한 대처 방법이다.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인도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이 갑작스러운 증상을 보일 경우 지체 없이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된다. 뇌졸중은 예방과 빠른 대응이 유일한 해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