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윤흥길, 대하소설 '문신' 전 5권 완간
윤흥길의 대하소설 '문신'이 완간됐다.
문학동네는 윤흥길의 장편 역사소설 '문신'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4, 5권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신'은 황국신민화 정책과 강제징용이 한창이던 일제강점기를 산 한 가족의 엇갈린 신념과 욕망, 갈등을 치밀하게 그린 대하소설로, 혼돈으로 가득한 폭력적인 시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낸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200자 원고자 6천500매이자 출간 도서 기준 2천쪽이 넘는 분량으로, 2018년 12월에 1~3권이 나온 후 5년이 넘어 이번에 마지막 두 권인 4, 5권이 출간됐다. 집필부터 탈고까지 25년이 걸렸다.
출간 전 윤흥길은 문학동네와의 인터뷰에서 "내 작가 생애에서 '문신'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면서 "아마 내 대표작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