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기를 끈 판다, 푸바오


오는 4월 3일, 한국을 떠나야 하는 푸바오는 코로나19 비대면 당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비대면 시대의 혜택을 받아 인기를 끌게 된 푸바오는 사육사와의 모습을 대중에게 아낌없이 드러냈고, 이를 통해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워싱턴 조약에 따라 중국은 세계에 퍼진 모든 판다의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대여의 방식으로 타국에서 태어나거나 보내진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나긴 했으나 해당 조약에 따라 성체가 되는 만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되는 것이다. 이미 정해져 있던 부분이긴 했으나, 푸바오의 많은 팬들에게는 충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본래 어린이 시청자 대상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푸바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청년층 여성 시청자 비율이 가장 높다. 청년층 여성은 구매력이 있으며 콘텐츠를 퍼뜨리는 데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푸바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적합했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힐링 콘텐츠'로 일약 떠오른 푸바오를 만나고 인생이 달라진 이들이 많다. 동물과의 상호 교감으로 정신적 안정을 받는 것을 '애니피(animal therapy)'라 부르며, 다양한 행동과 요소로 많은 팬을 불러 모았다. 각종 순효과를 불러온 푸바오, 마지막까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