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뉴트로 열풍 속 MZ세대 사로잡는 '음악감상실' 부활

 최근 '뉴트로(신복고)' 열풍으로 LP 음반 판매가 증가하고 하이엔드 오디오를 갖춘 음악감상실이 대중화되면서 음악감상실 문화가 다시 돌아왔다. 고급 하이엔드 오디오를 갖춘 음악감상실이 대중화되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음악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경기 파주 탄현면의 음악감상실 콩치노콘크리트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고급 오디오 시스템과 DJ 설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음악감상실의 부흥은 LP의 인기와 맞물려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다양한 콜래버레이션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음악감상실의 부흥은 LP의 인기가 다시 상승한 것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LP 판매량이 처음으로 CD 판매량을 넘어섰고, 이는 젊은 세대가 LP를 질 좋은 오디오와 차별화된 공간에서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에서도 음악감상실이 늘어나고 있다. 강동구의 '백지화'와 서초구의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은 소규모 청음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디움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공간으로, 희귀 오디오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의 '사운즈S'는 50석 규모의 사운드홀로 소규모 공연과 음악 감상을 제공한다. 

 

음악감상실 문화는 고품질의 오디오 장비와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이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원하며, 소규모 친밀한 음악 감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