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가
'에어부산' 타고 떠나요, 발리로!
에어부산이 부산과 인도네시아 발리 간의 직항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이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최초로 개설되는 인도네시아 노선으로,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한다. 비행기는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해 다음 날 밤 12시 5분에 발리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새벽 1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9시 10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5분이다.
부산~발리 노선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중 유일하게 5000㎞를 초과하는 장거리 노선으로, 총 비행 거리는 5389㎞에 달한다. 발리는 인기 있는 허니문 여행지로, 젊은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아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발리 여행객들이 주로 4박 이상 일정으로 여행하기 때문에 수요일 출발이 선호된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운수권을 확보한 이후 취항 준비를 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해 발리와 자카르타 직항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 새로운 노선 개설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편도 총액 운임이 2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이번 취항으로 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성공적인 운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