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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쥐스탱 트뤼도, 요트 데이트 포착… '세기의 커플' 공식화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쥐스탱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가 낭만적인 요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수개월간 이어져 온 열애설에 마침표를 찍고 '공식 커플'로 거듭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세계적인 팝 아이콘과 한 국가의 전직 수장이 만들어내는 이 이례적인 조합은 전 세계 팬들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의 유력 매체 데일리메일은 케이티 페리와 트뤼도 전 총리가 페리의 개인 요트 위에서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단독 공개하였다. 이 사진들은 지난 9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안에서 고래 관광을 하던 한 관광객에 의해 우연히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케이티 페리는 시원한 수영복 차림으로, 트뤼도 전 총리는 상의를 탈의한 채 청바지만 입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를 만끽하였다. 목격자의 증언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요트가 고래 관광용 공용 선박 주변에 정박하더니 두 사람이 키스하기 시작했다"고 데일리메일에 전하며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묘사하였다.

 

처음에는 페리와 함께 있던 남성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는 목격자는, 남성의 어깨에 새겨진 독특한 문신을 발견하고는 그가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라는 사실을 직감하였다고 한다. 트뤼도 전 총리의 이 문신은 캐나다 원주민으로부터 입양 의식을 치르고 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그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몇 달간 뜨거웠던 열애설 끝에, 페리와 트뤼도 전 총리가 확실히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제 공식적"이라고 보도,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소문을 넘어섰음을 강조하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처음 불거졌다. 이후 같은 달 30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케이티 페리의 콘서트에 트뤼도 전 총리가 직접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오랜 파트너와 결별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티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 2016년부터 교제하며 딸까지 낳았으나 지난 7월 초 결별 소식을 전하였다.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 역시 2023년, 18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각자의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새로운 사랑으로 다가선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이 '세기의 커플'에게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