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데스크
"아들·며느리가 죽이려 한다" 시아버지 피해망상으로 며느리 살해

28일 대구 북부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평소에 근거 없이 '아들과 며느리가 괴롭힌다'고 생각한 시아버지 A씨가 아들 내외가 자신을 죽인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는 아들이 출근한 뒤 며느리 B씨가 혼자 있는 틈을 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A씨는 본인의 자택 인근의 지구대에 방문해 자수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최근까지 정신 질환 관련을 치료를 받아왔으며, 퇴행성 뇌 질환 등을 앓아오고 있었다고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