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체리의 건강 비밀, 수면 개선부터 혈당 관리까지


최근 마트의 과일 코너에서는 세계 각국의 제철 과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흔히 접할 수 있는 수입 제철 과일 중 하나가 바로 체리이다. 체리는 비타민 C,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 

 

체리는 천연 멜라토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2년 연구에 따르면 체리 주스를 섭취하면 수면 시간이 증가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리는 섬유질이 많아 과도한 섭취는 위장 문제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체리는 항염증 성분이 많아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좋다.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체리는 높은 페놀 화합물 함량으로 인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특성이 있다. 염증은 심혈관 질환, 암, 알츠하이머병, 비만, 당뇨병 등 여러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체리의 항염증 효과는 이러한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리는 염증을 줄이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관절염과 통풍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체리 주스나 체리 추출물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통풍 환자들이 체리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통풍 발작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의 항염증 특성은 운동 후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2017년 연구에서는 체리 주스가 운동선수의 통증,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는 낮은 혈당 지수(GI)와 섬유질,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관리를 도와준다. 안토시아닌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체리는 섭취 후 혈당을 서서히 증가시켜 혈당 관리를 돕는다. 그러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