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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복판에서 뽕짝에 테크노 비트가?…상상도 못한 조합에 '들썩'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야외 댄스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개막 3주 전 진행된 사전 관람 신청이 단 5분 만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축제의 서막을 연 28일에는 1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광장을 가득 메워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민예술가'의 존재다. 사전에 선발된 약 250명의 시민예술가가 모든 공연에 함께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이 전문 댄서들과 어우러져 무대를 꾸민다. 개막 공연 '펑크&셔플 나이트'에서는 100명의 시민예술가가 빅밴드 사운드에 맞춰 브레이크 댄스와 셔플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축제는 매일 밤 새로운 장르의 춤으로 광화문을 물들인다. 28일 펑크와 셔플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전통춤과 뽕짝, 테크노가 뒤섞이는 파격적인 '뽕&테크노 나이트'가 열린다. 30일에는 댄서 아이키가 출격하는 '훅 댄스 나이트'가 스트리트 댄스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마지막 날인 31일 '스윙&재즈 나이트'에서는 광화문 광장을 뜨거운 브로드웨이 거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놓쳤더라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장시간 서 있기 힘든 관객을 위한 좌석, 임산부와 장애인을 위한 패스트트랙, 휠체어석, 안내견 동반 구역까지 마련하여 말 그대로 '누구나' 장벽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